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증시
2일의 흐름이었지만 간 밤의 흐름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간밤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뉴욕 증시 급반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하였으나 미국 증시 재반락의 흐름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영향을 다시 받은 바 0.5% 내외 수준의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덕분에 하루의 일봉은 상당히 긴 몸통을 가진 음선이 형성된 하루였습니다. 역내에서는 BOE 의 금리 인상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BOE 에서는 FOMC 와 달리 상당히 보수적인 경제 전망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것이 크게 증시에 추가 약세 요인으로 부각되지는 않은 듯 하며 간밤의 유럽 증시는 미국증시의 영향권 아래에서 크게 움직인 하루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긴 몸통을 가진 음선이 전개되었으나 주가의 범위는 기존 중기 박스권 범위를 넘어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간밤에 약세를 보였으나 특별한 방향성 시그널이 부각된 하루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상승과 하락이 오가면서 크게 변하지 않은 지난 2일간의 유럽 증시 입니다.
#뉴욕 증시
전일 FOMC의 금리 결정 이후 75bp 금리 인상 개연성이 사라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아시는 대로 150% 이상 offset 하는 plunge가 간밤에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이슈 보다는 전일의 FOMC 결정에 대한 다른 시각이 우세해 진 탓입니다. 증시는 “정책 실패”를 강하게 반영하기 시작하였다고 각종 뉴스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recession 보다는 stagflation 위험을 강하게 반영한 흐름이라 합니다. (사실 정확한 이유를 누구도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말입니다) 경제 지표를 조금 주목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지표인 실업율은 금일 밤 예고된 상황이지만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또 한번 전주 대비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느덧 4주째 상승 반전하는 동향입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상당히 선행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중요한 지표라 할 때 이 지수의 부진을 이제는 고려할 만 합니다. 여기에 후행 지표이긴 하지만 비농업 생산성 역시 크게 부진하게 발표되었습니다. 분기 발표 지표이기 때문에 선행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GDP 와 동행성이 가장 높은 지표가 바로 이 생산성 지표입니다. 그런데 거의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후행 지표이긴 하지만 macro 의 위험을 크게 고려할 수 밖에 없는 동향입니다. 이렇듯 나름 의미가 잇는 경제 지표의 둔화가 나타나면서 증시는 중앙은행의 현재 hawkish한 pivot 이 결국 macro의 둔화를 수반하고 inflaion 이 드라마틱하게 peak out 하지 않는 한 일정 기간 stagflation 이 나타날 수 밖에 없음을 (결국은 정책 실패) 고려한 하락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뉴욕 증시 지수 흐름
3대 지수 모두 전일의 상승을 150% 이상 offset 하는 긴 음선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전일대비 하락폭을 보자면 plunge에 가까운 수준의 약세이지만 이는 전일 급등하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화살을 강하게 당겨서 나타난 것이 현상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핵심은 이런 재 offset 하락을 통해서 중기 하락 위험이 증폭되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에 대한 결론은 “아직” 이라는 판단입니다. 3대 지수 모두 아주 뚜렷한 단기 하락 추세 위험이 강하게 증폭되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물론 개연성은 높은 수준으로 존재합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2일간의 레벨다운이 바로 회복되었고 그래서 올해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까지 재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아직 그 이상의 레벨로 상승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면 일단 전일 발생한 bottom out 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그래서 상승의 개연성은 다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중기 하락 추세 위험이 크게 증폭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은 증시의 형태가 지난 3월 FOMC 와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라는 점이겠습니다. 급락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부분은 맞지만 아직 방향성이 확실하게 아래로 큰 상황은 아닌 critical level 입니다.
#금리
간밤에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전일 FOMC 의 발표 이후 금리의 조정이 전반적으로 나타났으나 그 수준은 아주 큰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간 밤에 재 상승이 나타난 모습입니다. 다만 의아한 것은 제 머리로 생각해 볼 때 간 밤의 금리 동향은 증시나 증시를 해석한 뉴스와는 다른 형태입니다. 현재 증시가 본격적인 stagflation 위험을 정책 실패의 위험을 반영하는 상황이라면 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 그리고 금리 스프레드의 상승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간 밤의 금리 형태는 오히려 macro가 견조할 때 나타나는 모습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으로 간 밤의 증시 재 하락을 둘러싼 해석은 금리의 동향에서 볼 때 일단 보류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원자재
위에서 잠시 언급한 대로 천연가스의 상승세가 유독 돋보입니다. 고점 갱신의 강세 상황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원자재의 경우 기존의 정체권 범위가 그대로 유지되는 정도에서의 동향입니다. 따라서 천연가스 외에 원자재 시장 자체가 변하는 상황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렇다고 강력한 원자재의 하락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
#전망 및 전략
전전일 우리시장은 휴일과 미 중앙은행 이벤트 이전 다분히 관망의 형태에서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해석은 생략하고자 합니다. 다만 최소한 우리시장의 강력한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든 것은 여전하다 하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증시는 간밤에 급락세를 보였으나 심리적인 악영향이 큰 상황일 뿐 아직 확실한 방향성을 형성한 상황은 아닙니다. Stagflaion 위험이나 정책실패의 위험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고 증시 역시 아주 강력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개연성만 증가한 상태입니다. 그럼으로 본격적인 short game 의 시작이다 이렇게 단정짓고 갈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소한 tech/growth 를 중심으로 하락 위험이 유지되는 상황이고 최소한 지난 3월과는 다른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는 바 현 시점에서 의미 있는 매수를 고려할 이유는 적어도 없어 보입니다. 즉 현재는 short game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고민하는 상황이지 long 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고민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인 것입니다. 여전히 시장은 냉정한 중립적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아직은 답을 알려주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란 쩜쩜쩜 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