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증시
간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세 출발한 이후 소폭의 회복세가 전개되었으나 종가상으로는 1% 내외 정도의 약세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역내에 특별한 이슈는 여전히 없는 상황입니다. 유럽 지역이 미국과 가장 다른 점은 단기 금리입니다. 미국 단기 금리는 정체 형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 단기 금리는 최근 추가 급등세를 보이는 흐름입니다. 아마도 추측하건데 유럽의 물가 지표에 대한 확인 이후 금리 인상 시점의 도래가 조금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나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금리의 동향이 증시에 새로운 충격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전반적으로 박스권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다만 굳이 트집을 잡자면 프랑스 CAC의 경우 상대적 약세를 통해서 기존의 정체권 하단에서 재이탈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하락 방향성 시그널이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와 같은 하락 충격 없이 단기 방향성을 상실한 상황이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간밤의 뉴욕 증시는 전일 급락 이후 빠른 반등세가 나타나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전일 급락이었지만 하락 추세의 추가 강화가 나타난 것은 아니기에 일정 수준 반등세가 나타나게 되면 이후 저점 인식이 가능한 흐름이었는데 그 흐름은 나타나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락 강도는 둔화된 하루이지만 의미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못한 하루였다 하겠습니다. 경제 지표의 부진이 눈에 거슬립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 이어 또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아직 시장의 걱정스런 요인으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고용시장 역시 확실히 이전 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은 읽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역시 전월 대비 급격한 하락 충격을 보였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침체가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일단 계속해서 나오는 관련 경제 지표는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씀 드린 대로 증시는 이렇다할 변화를 가지지 못한 채 소폭이지만 추가 하락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뉴욕 증시 지수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전반적으로 유사한 상황인데 간밤에는 다우지수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나면서 종가상의 저가가 갱신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나스닥 지수나 S&P500 지수는 저가 갱신의 흐름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일 급락을 통해서 다시 기존의 하락 추세에 진입한 상태에서 반전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저가 갱신은 아니지만 하락 추세 기조 자체는 이어진 하루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일정 수준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급등한 부분의 ⅓ 정도의 되돌림이 나온 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대 레벨은 아니나 높은 레벨을 유지하는 상황이며 그래서 선제적인 위험의 제거 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추가 하락 강화가 나타나거나 저가 갱신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 동향은 아니지만 지수의 형태나 변동성 지수의 레벨에서 볼 때 여전히 기존의 하락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정도의 흐름에서 마무리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제가 증시에서 자꾸 반등, 반전의 신호를 찾으려는 이유는 다른 변수들에서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율이 대표적인 변수라 생각합니다. 달러 지수는 일단 단, 중기 상승추세의 종료 및 정체 구간 진입으로 볼 수 있는 정도의 변화가 최근 3일 동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러 지수만이 아니라 위안화 역외환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환율은 갑자기 다시 강세가 나오지 않는 한 일단 의미 있는 추세상의 변화가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하겠습니다.
#금리
금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환율 만큼 아주 직관적이지는 않습니다만 최근 들어 단, 중기 상승 보다는 정체 전환 형태의 흐름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단기물과 장기물 모두에서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금리 스프레드에서까지 나타나는 동향은 아니지만 일단 단중기 방향성의 변화는 상승에서 flat 정환으로 충분히 인지 할 만합니다.
#원자재
원유와 천연가스의 재 상승 움직임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물론 그게 아주 강력한 수준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거기에 구리와 산업용 원자재나 금 등에서도 단기 조정이 마무리 되는 듯한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측면에서 보자면 부정적이라 하겠으나 macro 측면에서 보면 그래도 긍정적인 동향으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당연하게도 gap 하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의 국면 전환과 함께 그래도 “상대적 강세”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은 그런대로 충족하면서 마무리 된 듯 합니다. 하락했으나 하락 추세가 재 강화되는 수준으로는 단기에 보기 어려운 약세 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우리는 그동안 우리를 압도했던 대만 보다도 강한 형태입니다. 이유는 간만에 삼성전자의 퍼포먼스가 TSMC 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다만 “상대적 강세”의 영역에서는 이런 흐름이 확실히 인식되지만 절대적인 강세 부분은 사실 판단이 어렵습니다.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의 형태는 지수나 종목이나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간밤을 기점으로 보다 뚜렷하게 달러지수의 추세 전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래도 최소한 우리시장의 상대적 강세 요인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외부 변수는 확실히 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달러 강세가 멈추고 금리 상승이 멈추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징후입니다. 하지만 증시는 이런 외부 변수의 변화에 아직 의미 있는 반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약세 추세가 견조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 변수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이 외부 변수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증시의 하락이 멈추게 되면 이는 단기 trading 으로 적극 이용해 볼 가치가 있을 듯 합니다. 단순 증시 낙폭 과다로 인한 반등이 아니라 외부 변수의 변화를 동반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선제적으로는 하기 힘들지만 따라갈 이유는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