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증시
간밤의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에 가까운 하락세가 전반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에서 보면 간밤 하락의 이유는 ECB의 금리 인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ECB 는 25bp의 금리를 인상하였고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stagflation 공포가 더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ECB는 가을에 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하였습니다. 다만 이런 정도의 결정과 판단은 사실상 기존에 이미 알려져 있던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 중에 금리 인상이 소폭에 그칠 것이며 경기가 안정적인 연착륙을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간 밤 유럽 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ECB의 결정과 함께 추가 반등의 모멘텀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는 편이 맞을 듯 합니다. 중요한 점은 하락한 사실이 아니라 어떤 수준으로 하락하였는가가 중요할 텐데 하락한 형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단기 상승 및 반등의 기조가 한 방에 일축되는 정도의 약세가 간밤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일단 기술적으로 유럽 증시는 단기 추가 상승의 개연성이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뉴욕 증시
간밤의 뉴욕 증시 역시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일 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반등의 기조는 유지한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던 미국 증시는 간밤의 하락을 통해서 이 개연성 자체가 일소되는 듯한 모습입니다. 경제 지표 이벤트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발표가 있었는데 다시 전주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얼마전 고용지표 상으로 보면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읽을 수 있으나 고용시장의 선행적인 역할을 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미 한 달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새롭게 하락 모멘텀이 발생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모멘텀 부재와 유럽 증시 약세 등의 요인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폭 자체는 일단 전일 아침까지 예상할 수 있었던 범위 이상의 수준입니다. 그러므로 의미의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어떤 의미의 변화인지 잘 이해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지수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3대 지수 모두 같은 해석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대 지수 모두 간 밤의 하락을 통해서 기존에 형성된 단기 flat 정체 범위를 크게 하향 이탈하는 상황입니다. 전일까지는 단기 flat 범위가 유지되면서 궁극적으로 반등의 기조가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라면 간밤의 하락을 통해서 이 부분은 상실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단기 반등 기조에서의 의미 있는 이탈이 간 밤의 하락을 통해 나타난 것입니다. 다만 형태로 보면 반등의 마무리 이후 다시 중기적 하락 추세로의 진입 상황으로까지 보이는 형태는 아닙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당연히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중간 레벨 혹은 low level 에서 반등세를 보인 것인데요, 그렇다고 본격적인 재 레벨업이 우려되는 수준의 강한 상승은 의외로 아니었습니다.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본다면 단기 반등 기조에서의 뚜렷한 이탈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하락 추세로의 복귀 시그널까지 이해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No short, Yes sell”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 전환 시도가 나타났습니다. 중장기 추세는 유지한 가운데 단기 조정이 전개되었던 상황인데요. 이 단기 조정 상황에서 다시 상승 전환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본격적인 추세로 재형성될 것인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금일 위안화나 우리 KRW의 상승 반전 정도가 주요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금리
간밤 뉴스로 보면 ECB 결정과함께 금리의 상승이 나타나면서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즉 간밤에 금리가 상승한 것은 맞고 단기물을 중심으로 보면 중기 재상승 전환 가능성이 증대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재상승 추세 상황인지는 아직 애매한 수준입니다. 좀 더 강한 상승 추세 강화가 있거나 연속 고점 갱신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원자재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난 하루였으나 원자재는 사실상 변하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원유의 상승추세 기조는 이어진 하루였고 전일 강한 변동성 증대를 보였던 천연가스 역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승추세 자체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곡물에서도 상승 랠리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산업용 원자재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는 부진한 상황입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의 증가가 장중에 있었으나 결국에는 큰 변화 없이 마무리 된 하루였습니다. 우리시장 추세로 보면 초단기로는 하락 추세가 전개되는 동향이지만 본격적인 중기 하락 위험이 아직 현실화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시총 상위주에서도 아직은 반도체 섹터에서 저점 레벨을 겨우겨우 버텨내고 있으며 나머지도 중기 하락 개연성이 보다 더 강해지는 정도의 약세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종목 전반으로 보면 하락 추세 보다는 비추세, 불규칙 추세에 가까운 듯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환율이 상당한 조정을 받았음에도 제가 휴가중 우리시장의 반등 폭은 상당히 미약한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는 결국 우리 나라 전체의 macro 위험 보다는 단기 반도체 섹터의 위험이 증폭된 최근이었다 정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반도체가 아직 단기 하락을 버텨내고 있어 본격적인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간밤에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하였고 그 의미는 단기 반등 기조의 마무리입니다. 그럼으로 당연히 반등을 기대했던 포지션은 이제부터 다시 축소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본격적인 중기 재 하락 위험이 증가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기에 단기 위험에 대한 반응을 아주 극단적으로 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포지션을 다시 축소시키면서 완전히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바꾸어야 하는 부분은 분명합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하는 가장 의미 있는 상황은 주식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때인데 현재로서는 이것이 다시 큰 폭으로 축소되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아직 short play 를 할 수 있는 동향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시장의 경우 금일 KRW의 상승 전환과 함께 하락이 충분히 예상되는 데 이 과정에서 반도체에서의 레벨 다운 및 short signal 발생 여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만일 반도체에서 short signal 이 발생하게 된다면 글로벌 증시가 short 은 아닐지라도 우리시장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