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추가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부 낙폭과대 섹터에서의 반전형 반등이 있었지만 지수 비중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섹터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약세를 계속 진행한 하루입니다. 유럽 지역 PMI 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유로존 전체를 볼 때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전월대비 축소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아직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방향성은 down turn 한 상황으로 보이며 본격적으로 경기의 후퇴를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추가 하락의 모멘텀 보다는 앞서 설명드린대로 에너지 가격의 추세 전환 이후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관련 섹터의 약세가 계속 이어졌고 따라서 증시는 약세의 형태가 이어진 하루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지수의 형태를 보면 DAX나 CAC 모두 5MA 조차 상향 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장중의 추가 저점이 갱신된 하루입니다. 그럼으로 미국 증시와 달리 유럽증시는 하락추세에 대한 변화가 아직 없는 하락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미국 증시는 간 밤 장 초반에는 그리 강하지 않게 진행되었으나 big tech 를 중심으로 추가 반등이 전개되면서 지수 전체로도 다시 상승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전일 시장이 가장 주목한 이벤트는 PMI 예비치였던 듯 합니다. 미국 역시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50 이상의 수치이지만 전월 대비 현저한 레벨다운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경기 후퇴는 지표로도 점점 가시화 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계속해서 200k 이상의 레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악화되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이 역시 높아진 레벨이 계속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다만 증시는 이런 경제지표의 경기 후퇴확인 상황에서도 반등의 힘이 더 컸던 하루입니다. 특별한 모멘텀 보다는 최근 선제적으로 bottom 을 형성한 big tech 들 중심의 상승이 이어졌기 때문인 듯 합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추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존의 단기 반등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는 상태입니다. 5MA 를 중심으로 반등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10MA 에 바짝 근접하는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10MA 를 상향 돌파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10MA 를 넘기지 못하였으나 나스닥은 상향 돌파함에 따라 일련의 하락과정에 대한 반등은 성공이며 최소한 재 반락 혹은 기존 하락의 재 전개 위험은 축소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큰 폭의 움직임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높은 레벨을 유지하면서 마감되었고 전일 선제적으로 최고 레벨에서 이탈하였던 변동성 지수 선물 역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하루였습니다. 간 밤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확실한 반전의 신호가 나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나스닥을 기준으로 보게되면 전일까지는 긴가 민가 했던 재 하락의 전개 가능성은 그래도 상당부분 제거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가시적으로 뚜렷한 상승 전환의 시그널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환율
간 밤의 환율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상승 기조는 유지되는 상태내 단기 조정의 범위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안화 역외 환율 역시 마찬가지의 동향입니다.
#금리
금리는 장단기 모두 추가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절대적인 폭이 더 약했다 할 수는 없지만 장기물의 경우 20MA 까지 금리 조정이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단, 중기 상승 기조는 상실되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단기물의 경우에는 재 상승의 여지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다만 절대적인 수준에서의 차이는 크지 않아 금리 스프레드가 악화되면서 macro 위험이 더 증폭되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일단 금리는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황으로 볼 수 있는게 이런 금리의 조정을 본격적인 경기 위험 증가에 따른 금리 하락으로 과하게 해석할 만한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러려면 금리 스프레드의 레벨다운도 커야 하고 금리의 조정폭 자체가 매우 크게 전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간 밤에 원유는 60MA 까지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단기 추가 조정은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중장기 기조 자체가 무너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의 경우 추가 조정이 더 강하게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원유 뿐 아니라 천연가스의 이런 가격 조정이 에너지 기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여기에 곡물마저도 강력한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한 원자재 시장 동향입니다. 다만 대표 산업용 원자재인 구리도 급락한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경기 위험 역시 일정 수준 반영된 동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급락했던 우리시장은 장중 등락이 엇갈리는 하루였지만 결국에는 이렇다할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세상으로 볼 때 기존의 하락에 대한 반전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흐름이었다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전일 부터 보면 확실히 naver 의 상대적 강세 시도가 나타나긴 하였습니다만 아직 이것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의 동향은 아닌 듯 합니다. 간 밤의 동향을 보면 글로벌 증시에서도 여전히 macro 관련 영역의 약세는 반전 하지 못하고 이어지는 동향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간 밤의 흐름에서 우리시장의 강력한 반전 모멘텀이 발생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전일 말씀 드린대로 현재 상황 우리시장이 필요한 부분은 단기간의 반전이 아니라 우선은 하락의 강도가 줄어드는 과정일 것입니다. 금일도 일단은 하락의 강도만이라도 줄어드는 동향이 나오는지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naver, 카카오가 중심에서 서면서 우리시장 cyclical 기업들의 부진을 방어해는지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여전히 우리시장에 높은 관심을 둘 상황은 아닙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자면 전략의 결정을 과연 어떤 곳에 중점을 두는가에 따라 차이가 날 듯 합니다. 여전히 macro 관련 영역들은 반등 보다는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경기에 중점을 둔다면 전략은 여전히 관망일 것입니다. 반대로 기존의 하락 주도주군이 어느순간 기존 하락 주도와는 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더 중점을 두자면 현재의 과정을 마지막 하락으로 보고 bear market rally 의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말씀 드린대로 후자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증시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2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락을 한 상황에서 여전히 macro 에서 실마리를 풀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는 상황이이게 bear market rally 라면 이 macro 문제 보다 증시 내부 문제의 해소를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측면에서 보면 간 밤 미국 증시의 동향은 bear market rally의 가능성을 높힌 흐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직 공격적으로 net exposure 를 늘릴 시기는 아닙니다만 최소한 포트 전략은 준비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장기 하락 후의 bear market rally 에서 가장 적절해 보이는 전략은 “바벨전략”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