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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 말로 인플레이션 정점?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by 리치줌인센터

#유럽

전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국가간 상승율의 차이가 존재 하기는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역내에서의 특별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발표에서 지난달 급락을 유도하였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안정을 찾음에 따라 dip buying 매수가 진입하면서 반등세가 전개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요국 지수의 경우 대부분의 지수가 최소한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형태의 반등세가 성공한 하루입니다. 하지만 DAX의 경우 그 상승폭이 완전한 bottom out 으로 보기에는 약간은 부족한 레벨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독일의 부진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증시는 일단 이번달 초부터 진행된 단기 하락의 뚜렷한 마무리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회복 랠리를 위한 상승 전환 신호로 보기는 아직은 이른 수준이며 추가 동향을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뉴욕 증시

최근 선제적으로 반등 시도가 있었던 미국 증시는 전 주말 추가 급등하면서 완전한 국면 전환에 성공한 하루였습니다. 반등의 모멘텀은 앞서 말씀 드린대로 미시건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달 3.1%를 기록하면서 전월 3.3%, 예상치 3.3%를 하회하였습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기조가 마무리 되는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달 초 크게 증폭되었던 위험 신호의 모멘텀이 다시 축소되었다는 점이 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때마침 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미시건대 소비자 기대심리 자체는 전월대비 부진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위험과는 별개로 macro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중 중국외에는 가장 선제적인 반전의 신호가 있었는데 전 주말 급등을 통해서 이 반등의 시도가 보다 뚜렷해진 하루였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뚜렷한 bottom out 신호가 완성된 하루였습니다. 지난 목요일 까지만 하더라도 나스닥을 제외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 단기 하락의 뚜렷한 종료 시그널을 만들지 못하였는데 전 주말 이것이 완성되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가장 먼저 반등세를 시도하였고 이미 10MA 를 상향 돌파하였던 나스닥 지수의 경우 전 주말 20MA 의 상향 돌파까지 전개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바로 강력하게 offset 되지 않은 한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은 물론이고 단기 상승 전환의 개연성도 증가한 형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탓에 변동성 지수는 레벨다운을 하였지만 아직은 높은 레벨을 유지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여전히 증시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반전의 여력, 즉 변동성이 더 레벨다운 할 수 있는 여력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부진했던 중소형주 지수 역시 단기 bottom out 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전 주말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모든 지수에서 6월 초부터 형성된 강한 단기 하락이 마무리 되는 상황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보면 20MA 의 상향 돌파까지 이루어 지면서 빠른 offset 하락이 아니라면 하락 종료 뿐 아니라 회복 랠리 전환의 가능성 역시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장기 상승 기조 유지 상황에서 단기 정체를 보이는 동향이 전 주말에도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위안화 역시 기존의 정체 비추세가 이어지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서 환율 시장은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하겠습니다.


#금리

큰 변화 없이 소폭의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재 상승으로 볼 수는 없는 수준의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금리 스프레드 역시 특별한 변화 없이 박스권이 유지되는 흐름입니다. BEI도 단기 레벨다운 이후 그 레벨다운에 대한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다만 상승 전환의 수준은 아닙니다. 증시는 특별한 변화를 보였지만 금리에서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원자재

큰 변화 없이 소폭의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재 상승으로 볼 수는 없는 수준의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금리 스프레드 역시 특별한 변화 없이 박스권이 유지되는 흐름입니다. BEI도 단기 레벨다운 이후 그 레벨다운에 대한 반등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다만 상승 전환의 수준은 아닙니다. 증시는 특별한 변화를 보였지만 금리에서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 주말 우리시장은 전반적으로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bottom out 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수준의 반등이었습니다. 단기 하락추세에 대한 완전한 돌파가 나타나지는 못한 흐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전일에 이어 우리시장은 naver/ kakao 등이 반등 강도를 유지하면서 그래도 이들은 단기 하락 저항선의 상향 돌파를 진행한 모습입니다. 그럼으로 시장 전체로 상승 전환에 성공한 흐름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최소한 글로벌 증시의 동향과 발 맞춘 흐름이 전개된 흐름인 듯한 동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주말 글로벌 증시는 그동안 bottom out 에 성공하지 못하였던 cyclical 까지 bottom out 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섹터를 포함하여서 말입니다. 그럼으로 우리시장은 금일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이 상당히 강한 강도로 전개될 것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우리시장 역시 최소 단기 bottom out 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우리시장은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시총이 큰 S/W 업종이 존재하지만 지난 1년간의 주가 하락을 통해서 이들의 시총 비중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 말은 우리시장 cyclical의 시총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뜻인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시장 금일 반전에 성공하기는 하겠지만 이후 글로벌 증시의 반등을 이끄는 상대적 강세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시아 다른 국가에 비해 그래도 data 경제 시총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수혜정도가 기대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Tech/growth 를 중심으로 반전의 개연성이 있었지만 여전히 애매했던 상황에서 전 주말 미국 증시는 보다 뚜렷한 반전이 나타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중심에는 tech/growth 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그동안 기대한 이번 하락이 “마지막 하락”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 즉 bear market rally 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미래를 예측하는 마법사도 아니고 이 타이밍에서 앞으로 강력한 bear market rally가 나올 것이라고 재수없게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건 알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그동안 하락을 주도했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반전이 나타난 상황이고 그동안 상당히 장기간 하락만 이루어낸 증시 상황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반등이 일시적인 반등 보다는 그래도 추가 랠리의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은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에 말씀 드린대로 보다 기민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한번쯤은 해 볼만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전일 발생한 의미 있는 변화가 다시 offset 되기 전까지 말입니다. 지수와 바벨 전략을 이용한 종목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net exposure 를 증대시키는 기민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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