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반적인 조정세가 나타났습니다. 전일 아시아권 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중 상승 회복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하고 시초가 보다는 약간 높은 레벨에서 마감한 하루였습니다. 주요국 중에서는 DAX의 상대적인 약세가 있었습니다. 100% 라 할 수는 없지만 전일 약세의 가장 큰 이유는 Covid 재 확산이 아닌가 합니다. Covid 재 확산 우려 때문에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증시를 중심으로 부진세가 전개되었고 미국 증시 야간 선물 역시 1% 이상의 약세를 보였으며 이 약세가 유럽 증시에도 영향을 준 듯 합니다. 다만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의 약세 수준은 다시 반등을 마무리 하고 강한 반락으로 이어지는 수준의 약세 변곡점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조정세를 보였으나 DAX 를 제외하면 그런대로 중기 하락 기조를 돌파한 상황이 유지된 채 마무리 된 모습이었으며 Covid 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사치재의 경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단 약세를 보였지만 이전과 같은 재 반락의 형태는 보이지 않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다 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 역시 tech.growth 를 중심으로 약세가 전개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Twitter, TSLA 등에서의 부정적인 이슈가 있었고 이에 따라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시초가 낮게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회복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다시 offset 되면서 결국 시초가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약세라는 흐름만 보게 되면 지난 6우러 28일과 매우 유사한 형태가 다시 한번 전개되었다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간 밤에는 특별한 경제 지표의 동향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뉴욕증시는 전일까지는 사실 예상하기 힘들었던 다소 쌩뚱맞은(선제적 시그널이 없었던) 하락이 간 밤에 전개되면서 지난 6월 28일과 유사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되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흐름을 보겠습니다. 하락이 나타난 시점 자체는 지난 6월 28일과 매우 유사하지만 조정의 형태 자체는 지난 6월 28일과 다른 모습입니다. 우선 다우지수는 5MA 의 이탈도 크지 않았고 그래서 단기 상승 기조가 완전히 마무리 되는 형태로 해석하기는 어려운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할 때 단기 상승 기조의 둔화 정도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S&P500 과 나스닥의 경우 5MA 의 이탈은 그래도 나타난 상황인데요 그렇다고 지난 6월 28일 과 같은 긴 음선의 약세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다른 점은 중기 추세에서 20MA 의 상향 돌파 기조 자체는 훼손시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20MA 의 경우 새로운 하락 급락임 레벨다운이 나타나지 않게 되면 이제 하락이 멈추고 상향 전환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추가 확인을 분명히 해 보아야 하겠지만 지난 6월은 비교적 뚜렷한 단기 상승의 종료가 나타난 반면 이번에는 아직 단기 반등의 마무리 인지가 확실하지 않은 수준에서 마무리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상승 개연성이 간 밤의 하락으로 낮아진 것 자체는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변동성 지수 역시 반등을 하였습니다. 다만 반등의 수준은 전 주말의 레벨다운 의 offset 수준 정도입니다. 그 이상의 레벨 업이 나타나면서 다른 국면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간 밤 미국 증시 지수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면 일단 시점은 지난 6월 28일과 유사한 상황에서 나타 났으나 그 폭 자체는 지난 6월 28일 대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그래서 단기 반등의 마무리가 아주 확실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락의 측면에서 보면 다시 강력한 재 반락의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정도의 흐름입니다. 보수적으로 볼 때 상승의 개연성이 낮아진 상황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달러지수의 강세는 이어졌습니다. 다시 한번 레벨업을 하였고 고점을 갱신하였습니다. 새롭게 이슈가 발생한 동향은 아니었고 기존의 추세가 다시 한번 강화되는 하루입니다. 위안화의 경우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역시나 기존의 flat 범위가 그대로 지켜지는 동향이었습니다.
#금리
금리는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장기물은 기존의 단, 중기 정체 국면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정도의 조정이 나타났고 단기물은 상대적 강세속에서 추가 강세는 없이 아짓은 단기 상승 전환이 나타나지 못하는 정도의 조정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금리 스프레드는 최저 레벨까지 급하지 않게 내려가는 상황인데 아직 이를 가지고 본격적인 recession 위험의 증폭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금리의 절대 기준을 볼 때) BEI 역시 기존 하락 추세를 재 확인하는 약세가 간 밤에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플레이션 위험의 재 증폭으로도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원자재
최근 반등세를 보기오 있는 원자재 시장은 간 밤에는 자산별로 등락이 오고간 하루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반등의 기조 자체는 이어지는 상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의 상승 작용은 지난 단기 급락에 대한 반작용 차원의 상승으로 보이며 여전히 상승추세 전환적인 상승은 원자재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럼으로 원자재 시장에서의 동향이 다시 인플레이션 위험을 증폭 시키는 수준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것은 알 수 있겠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지수의 낙폭으로는 제한적인 수준이었지만 상당부분 간 밤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선 반영하는 형태의 약세를 보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지수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이유는 반도체 섹터가 전형적으로 단기 반등 기조를 상실하지 않는 정도의 조정만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cyclical 의 경우 일부에서는 심지어 하락의 강화가 나타나기도 하였던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간 밤에 글로벌 시장 동향에서 cyclical 업종은 상대적 약세 속에서 중기 하락 채널내 상단에서 다시 이탈하는 모습이 다수 연출되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시장의 경우 반도체에서 회복의 형태가 유지되고 있으나 우리시장 전체로 볼 때는 아직 중기적 하락의 위험이 제거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지난 6월 말 제가 가장 후회한 부분은 아주 단정적인 sell sign이 나왔음에도 속임형 연출이 잦게 나타난다는 이유 때문에 2일을 뭉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 밤 미국 증시 하락 현상을 보면서 다시 6월 말과 같은 뭉게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짐을 하였는데요, 일단 제 결론은 뭉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상에 집중해 보면 그 어떤 것도 의미 있게 결론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1) 상승의 개연성이 축소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늘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baby step 이라도 다시 개연성이 증가할 때 늘려야 합니다) 그러면 반대로 최근 늘려온 net exposure 를 다시 줄여야 할 것이냐의 문제가 남는데, 이 판단을 하려면 간 밤 하락이 보다 하락 지배적이었어야 합니다. 지난 6월 28일 처럼 사실상 상승의 개연성이 거의 대부분에서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하락의 위험도 일정 수준 증폭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간 밤 동향을 보면 그런 수준의 하락 변곡점은 위에서 계속 말씀 드린대로 아닌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은 의도적인 관망을 하고자 합니다. 시장의 흐름에 공격적으로 맞설 상황도 아직은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걸 포기하고 다시 급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도 아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뭉게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일단 제 결론은 “뭉게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