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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Sep 19. 2022

페덱스발 충격, 한국 증시는?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전 주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 내외의 추가 약세를 진행하였습니다. FDX의 실적 경고에 따른 macro 위험 증가로 미국 증시 지수 선물의 약세가 계속된 가운데 이에 대한 영향을 받으면서 추가 하락이 전개된 것입니다. EU 지역 전체 CPI 의 발표가 있었는데 인플레이션 위험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증폭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내에서 추가 약세 요인이 발생하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그 보다는 글로벌 증시가 지난 주 US CPI 발표 이후 재 하락을 시도하는 과정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macro 관련 추가 우려가 증폭됨에 따라 단기 하락이 반전 없이 추가로 이어진 상황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유럽 지역 주요국 증시 지수는 일단 직전 저점레벨까지 빠르게 단기 하락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 직전 저점을 이탈하면서 새로운 하락 추세를 형성하는 듯한 가시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단기 하락의 추가 진행 상황에서 마무리 되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전 주말 뉴욕증시는 FDX 실적 경고(?)에 따른 macro 위험이 재 증가하면서 야간 선물에서부터 하락이 전개된 가운데 시작부터 약세 출발하였습니다. 장 초반 2%에 가까운 수준까지 추가 하락세가 전개되었으나 장 후반 일정 수준 회복세가 전개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장중 회복세가 나타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3대 지수 모두 -0.9 에서 -0.45%에 달하는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약세의 이유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macro 위험이 다시 한번 불안 심리를 증폭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1년과 장기 모두 전월대비 추가 안정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 위험의 추가 증폭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인지 그래도 증시는 일정 수준의 회복을 보일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장중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실질적인 반전이 나타나지 않은 전 주말 미국 증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지점은 새로운 하락 추세가 형성되는가 일 것입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아래꼬리를 형성하거나 양선의 형태를 보이기는 하였습니다만 일단 직전 저점의 레벨을 이탈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빠른 offset 회복, 즉 직전 레벨로의 빠른 조기 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한 새로운 하락 추세의 위험이 증가하는 형태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변동성 지수는 약간 다른 형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주가 지수가 직전 저점 레벨을 이탈하는 형태의 약세가 전개된 것과 달리 변동성 지수는 아직 기존의 박스권이 지켜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변동성 지수란 것이 후행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변동성 지수가 레벨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수의 레벨업 상태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변동성 지수는 레벨업 하지 않고 기존의 mid level 이 유지되는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약세 강화 형태는 아니고 변동성의 레벨업을 수반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지수는 직전 저점 레벨을 이탈하면서 새로운 하락 추세의 위험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만 말씀 드린대로 하락 추세 강화가 나오지는 않은 형태이고 변동성 지수의 레벨도 유지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조기 offset 가능성을 아예 배재하고 새로운 하락 추세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고 단정하기는 조금 부족해 보이는 지수 형태입니다. 가능성은 높지만 말입니다.


#환율

달러지수의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중장기 상승 추세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초단기로 추가 강세 강화가 나타나지는 않는 형태입니다. 상승 개연성은 견조하지만 더 강해지지는 않은 하루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CNH 역시 추가 강세 강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추세 자체가 변하지 않은 상황이며 추세의 변화 가능성이 증대하는 시그널도 없는 상태입니다. 환율 시장은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금리

금리역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단기물의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물 역시 추가 강화는 아니지만 기존의 상승 추세에 대한 변화는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 주말 금리의 상승이 더 강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을 보이면서 BEI 는 큰 폭의 레벨다운을 전개하는 형태입니다. 금리의 흐름을 종합하여 보면 특별히 변하지 않고 기존의 흐름에서 마무리 하였다 하겠습니다. 다움주 FOMC 가 예정된 상황인데 100bp 의 인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금리의 상승 기조가 단기에 더 강해지지는 않을 듯 합니다. 다만 상승 기조 자체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하게겠습니다.


#원자재

원자재 시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사실상 일정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 원자재 시장은 전 주말 기존의 비추세 상황에서 벗어나지 않는 종목별 등락이 전개되었습니다. 최소한 여전히 통제 불가능한 인플레이션 위험의 재 증폭은 없는 상태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하락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내부 흐름에서 특별한 반전의 모멘텀이 기대되지는 않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 선물의 약세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시장의 약세가 새로운 약세를 형성하는 수준으로 까지 증폭되지는 않았습니다. 약세이긴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short sign 이 형성되었다고 판단할 만큼의 약세 형태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내부 종목별 흐름 역시 2차전지를 비롯한 일부 종목군에서 단기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흐름이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새로운 하락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결국 이런 흐름은 전 주말 미국 증시의 장중 회복을 일정 수준 선 반영한 동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말씀 드리지만 우리시장 전체의 입장에서 볼 때 글로벌 금융 시장을 압도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가지고 있는 의미는 글로벌 증시를 일정 수준 선 반영하는 기능 그 이상은 없습니다. 그나마 이제는 내부적으로 투자 수익율이 일정 수준 제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며 글로벌 증시가 새로운 하락 추세를 만들어 내지 않는 다면 내부 종목별 약하지만 전개되는 수익율 게임을 참여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간단한 상황입니다. 시장은 아직 매수를 고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고 그나마 남아 있던 포지션 마저 전부 없애 버리느냐 아니면 그 정도는 홀딩할 것이냐 만 결정하면 됩니다. 앞서 정리하였듯이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지수상 하락 추세 위험이 좀 더 강해진 것으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주 뚜렷한 short 의 상황인지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여전히 여러 가지 요인이 전격적인 하락 추세는 아직 모른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적인 결정은 아직은 net exposure 를 0으로 만들지는 않고자 합니다. 다만 금일 우리시장이 하락세를 강화하는 약세를 기대 이상으로 보여줄 경우 우리시장이 보여주는 선행성을 고려하여 조금 더 net exposure 를 축소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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