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치줌인센터 Oct 07. 2022

고용지표 발표 앞둔 눈치보는 시장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0.5% 내외 수준에서의 약세가 전개되었습니다. ECN minutes 가 공개되었는데 새로운 모멘텀으로 시장내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에너지 섹터가 그리 강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금일 밤 공개될 US job report 를 앞두고 전일 부터 전개된 소강상태가 간 밤 까지 이어진 하루로 볼 수 있습니다. 간 밤 약세가 전개되었으나 단기 반등 기조 자체를 훼손하는 정도의 약세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간 밤 약세를 통해서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 그리고 20MA 에서의 저항 역시 지속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후 설명할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변화가 없는 가운데 no decision 상태에서 하루를 보냈다 하겠습니다. 그야 말로 “소강상태”로 보여집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1% 내외 수준의 약세가 전개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일 장중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이것이 이어지지는 못하였고 재 약세를 보이면서 말 그대로 소강상태의 하루를 보낸 듯 합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증가하면서 지나친 고용시장의 과열을 이야기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금일 밤 고용시장의 총괄적 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뉴욕증시는 US job report 의 발표를 앞두고 소강상태의 하루를 보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간 밤 약세가 나타났으나 강력한 하락 전환 흐름으로 까지 전개되지는 않았습니다. 3대 지수 모두 5MA 는 유지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고 그래서 단기 반등 기조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로 보면 여전히 20MA 를 돌파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변동성 지수는 기존의 high level 로의 재 진입 시도가 있었으나 완전한 level up 이 나타나지는 않는 흐름입니다. 그래서 지수의 모습을 정리하여 보자면 단기 반등 기조는 유지 그러나 중기적 전환은 나타나지 않은 그럼 흐름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no decision 소강상태였던 지수의 동향입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0MA 에서의 확실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는 형태입니다. 어차피 sell sign 이 동반되지 않은 조정이었기 때문에 20MA 에서의 지지가 놀라울 것은 아닙니다. 견조한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CNH 역시 20MA 에서의 지지가 전개되는 모습입니다.


#금리

장, 단기 금리 모두 추가 상승세를 전개하였습니다. 달러지수가 20MA 중심의 지지라면 금리는 10MA 중심의 지지로 보이며 달러지수 보다 더 견조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마찬가지로 어차피 최근의 조정이 sell sign 을 동반한 조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간 밤의 흐름이 그리 특별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원자재

원유는 단기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여전히 원유에서 중기적 상승 전환이 나타나기 시작한 수준은 아닙니다. 원유는 방향성 뿐 아니라 레벨자체가 중요한 데 계속해서 레벨 유지가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축소 개연성은 낮추고 있는 듯 합니다. 천연가스는 미세한 단기 반등만 보였고 금은 단기 반등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폭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기대이상의 상승 움직임이 장중 내내 나타났던 하루였습니다. 강한 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으나 1% 이상의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우리 증시는 전일 그럼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런 흐름의 가장 큰 배경은 생각보다 한 번 더 레벨다운 해준 KRW 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KRW는 20MA 까지 한번 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지수 대비 높은 레벨의 KRW 를 고려할 때 지지의 중심선이 10MA 라 생각하였는데 그보다 아래인 20MA 에서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sell sign 으로 보이는 가격 조정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임으로 그리고 달러지수 자체의 추세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임으로 KRW 의 지지 레벨이 10MA 가 되느냐 20MA 가 되느냐가 판단을 바꿀 만한 아주 큰 차이는 아닌 듯 합니다. 우리 증시 역시 전일 기대 이상의 상승 압력이 작용하였습니다만 내부적으로 의미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수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으로 기대이상이지만 대단한 변화가 있었던 하루는 아닙니다. 더욱이 간 밤 증시 조정 달러지수 재 상승이 나타난 상황임으로 한계점은 금일 바로 대응할 겨를 없이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환율과 금리의 상승 기조가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증시의 반등 상황이 선제적으로 아주 크지 못하고 있고 여전히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각 자산간 상호 관계를 고려해 보면 사실상 간 밤에 증시가 단기 반등 기조에서 이탈하며 반락을 했어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간 밤 까지는 반락이 나타나지 않고 증시는 단기 반등 기조를 버텨내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의 동향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강상태가 예상 이상으로 하루 더 끌린 것 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일 밤 고용지표가 뚜렷한 고용시장의 악화를 시사하지 않는 다면 증시는 재 반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루 버틴 상황이기에 하락 폭 자체가 좀 더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금일 고용지표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달러지수의 향방과 금리의 단기 향방이 다시 조정으로 전개되면서 증시는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을 돌파하는 흐름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보면 그것을 기대하는 충분히 많은 종목별 상승 전환 시도가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럼으로 금일 밤은 어떤 형식이건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보면 반락이 좀 더 자연스럽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배재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정확히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여기서 선제적 포지셔닝은 그리 추천할 만 한 것이 못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불투명한 단기 트레이딩이 아니라 충분한 확인입니다.


Recession 이 올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에서 비롯된 금리의 상승과 증시의 하락 그리고 달러의 강세 구조라는 현재의 구조가 어떤 이유를 통해서 변하게 되는지 아니면 계속 유지 될 것인지 이것을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전략의 선택은 그 다음입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작가의 이전글 속지 마라, 단기 반등일 뿐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