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집밥이 최고지?
슬기가 한국에서 키를 재면 늘 백분위 50이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슬기가 혼자 우뚝솟아있다.
외식을 해보니 양이 너무 적다. 물론 가격은 한국의 1/3이지만 양도 적다. 여기 기준으로 난 Large를 시켜야 내가 먹는양이라고 본다. 만약 내가 20대였다면 난 2그릇은 먹어야 양이 차지 않았을까?
나한테는 여기 브랜드다 다 생소해서 개인 레스토랑인줄 알았는데 대부분이 프랜차이즈였다. 외식하면서 한국 식당들이 어떻게 저렇게 깔끔함을 유지하는지가 놀랍다. 사실 메뉴판도 만지기 싫다. 뭔가 끈적일껏만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사이 사이 더러움도 많이 보이고, 더럽다. 하하. 그래서 한국은 늘 바쁜 와중에 청결을 유지하는게 대단하다 싶다. 여긴 그렇게 바쁘게 일하는 사람도 없는데...그래도 더러움에 많이 적응되긴했다.
어떻게 집밥보다 더 가격이 쌀수가 있지?? 여기 닭살이 한국보다 부드럽고 맛있는 느낌이다. 크기도 크고. 그동안 먹은것들을 나열해 보겠는데, 이거 먹은거 이외에 별로 먹을꺼 같지는 않다. 내가 호커센터(야외푸드코너)가서 먹을것도 아니고 쇼핑몰에 있는 음식점들은 사진에 보이는것들이 대부분이라서 내가 한번씩은 다 먹어봐서 딱히 더 호기심이 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프랜차이즈라서 어디든 맛은 비슷하니까.
부스트
내가 유학시절 맨날 보면서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음료다. 슬기덕에 먹어보네. 생각한 스무디는 아니었다. 꾸덕한 느낌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스무디 쥬스 브랜드들이 성공못하는거 보면 우리나라는 그냥 커피 문화가 대세인거 같다. 커피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쥬스를 파니까. 우리나라에 들어온게 스무디킹이었나? 그건 철수했다고 들었다. 한때 쥬스 프랜차이즈가 성행하다고 설탕물이라고 언론에 터진 이후 그것도 거의 망했지??
과일천국의 나라라 쥬스는 저렴할줄 알았는데 그건 아주 큰 착각이었네. 비싸다.
난도스
드디어 먹어보네. 난도스도 먹어보고싶었는데 늘 기회가 없었다. 사진에 보면 뭔가 남미의 찐한 컬러의 어떤 바이브가 느껴졌는데 막상 나왔는데...일단 너무 심심한 비쥬얼이었다. 그리고 옥수수 뜨거워서 어떻게 먹지 걱정하면서 한입먹었는데...차가웠다. 저 그을린 그릴자국은 왜있는거니. 실망. 닭이야 아는 맛이고. 감자튀김은 맛있었다. 한국에 안들어온 이유를 알겠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먹을수 있는거 아닐까 싶다.
페리페리 소스도 그냥 우리나라 라면스프 맛인데 거기에 핫소스 조금 더 넣은 듯한 맛이라고 하면 되겠다. 특별한 맛은 아닌거 같다.
여기는 영수증을 보면
1. SST 6% (한국의 VAT 라고 보면 된다.)
2. 서비스 차지 10%
이렇게 붙는데 서비스 차지는 모든 레스토랑에서 붙는건 아니다. 난도스는 10프로 서비스 차지도 따로 붙었다. 보통은 음식값에 포함되어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는 따로 붙었다. 대부분은 그냥 최종가격에 다 계산되어있는데 여기는 안그래서 생각보다 가격이 있었다. 여긴 계산도 앱으로 다 했는데 왠 서비스차지인가 싶다. 내가 소스도 다 가져다 먹고 그랬는데.
햄버거 패스트푸드 비교
나의 최종 원픽은 맥도날드 브렉퍼스트 스크램블에그 세트다. 우리나레에는 스크램블 에그가 아니라 동그란 계란이 들어있는데 여긴 스크램블 에그라 에그가 부드럽고 영혼이 느껴진다. 가장 인상깊었다.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계란맛이 더 느껴지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버거킹 아침메뉴도 너무 궁금했다. 여기는 크롸상 아침메뉴가 있는데, 이건 크롸솽이 아니다. 그냥 다 쭈구러진 빵안에 계란이랑 비프컨이 있다. 여기는 베이컨은 안먹고 beefcon을 넣어 먹는다. 베이컨 보다 더 바삭하고 잘 끊어져서 먹기는 더 편하다. 버거킹 와퍼는 맛있다.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하고. 2번째 픽은 버거킹 와퍼라고 해야겠다.
패스트부트의 삼대산맥이라고 해야하나? KFC는 KFC 특유의 그 치킨이다. 괜찮다. 여긴 에그타르트가 있다는게 특이하다. 햄버거집에 에그타르느는 뭔가 언발라스 한거 같긴하다. 에그타르트는 2종류다. 포루투칼 에그타르트랑 두리안(Musang)들어간 에그타르트다. 우리는 두리안 안좋아해서 기본으로 먹었는데 그냥 아는맛이다.
현지브랜드 Texas Chicken 이다. 맛있다. 한국 치킨맛이다. 치킨 하나는 오리지널로 먹고 하나는 라면치킨이 있어서 특이해서 먹어봤다. 맵긴 했지만 라면스프맛이었다. 이름도 라면 치킨이라 재밌다. 한국문화가 인기가 이렇게 많은가 다시 느꼈다. 음료는 무한 리필이라 좋긴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위생이 깨끗해 보이지 않아서 또 가고 싶지는 않다. 왜 건물 시멘트가 깨져있는거지...
그리고 여기 패스트푸드에서는 케찹안준다. Sos Chili 라고 적힌 소스를 주는데, 스위트칠리소스에 매콤한 살짝 가한맛이다.
모든 햄버거집에 손씻는곳이 마련되어 있는데 사실 거기서 손씼는 사람을 보지 못했네...여긴 물티슈는 없다.
신기한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kiosk 에서 직접 주문하는데 화면에 너무 많은 얼룩이 보인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관리하는거지? 지문자국 같은거 안보이던데...이젠 한국이 어떻게 관리하는지 너무 궁금하다.
한식집이 있어서 가봤다. 일단 비쥬얼 어색하다. 나쁘다고 말하긴 뭐하고 어색하다.
여긴 이렇게 2개 주문하는게 아니라 김치찌개 하나 주문하고 밥을 시켜서 먹는거였다. 몰라서 1인 1주문했네. 그래서 김치찌개 남은건 집에 다시 가져왔느데. 집에와서 물 더 넣고 코인육수 넣고 끓여 먹으니까 딱 내가 원하는 수준의 맛이되긴했다. 김치찌개맛은 뭔가 텁텁한느낌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김치찌개맛이다.
비빔밥은 그림에 너무 맛있어 보여서 시켰는데 실제 비주얼과는 좀 다르다. 저기 오이! 여긴 모든 음식에 오이가나온다. 근데 오이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참 어색하다. 저건 반찬인데. 그래서 난 오이 꺼내서 반찬처럼 먹었다. 그리고 저 노란 계란은 노른자만 있어서 그것도 어색하다. 흰자는 어디로 빼낸거니? 그리고 김치라...이것도 어색해...난 한국식 나물을 기대했단 말이지...그래도 이것도 한국 비빔밥맛은 났다. 여기 현지화시킨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외식2에서 계속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