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해먹을수 있겠어?
왔으면 나시르막 먹어야지~그래 먹어야지.
근데 어디서 먹지? 길거리 레스토랑에서는 먹을 자신이 없어.오호~올드타운화이트커피에서 파는구나? 그럼 여기서 먹어야지.
치킨은 튀긴거랑 삶음게 있는데, 삶은걸로 선택
말레이시아에서 나시 르막(Nasi Lemak) 은 코코넛 밀크에 지은 밥에, 삼발소스(sambal), 땅콩, 멸치, 오이, 삶은 달걀 등이 곁들여 나오는 국민 음식이다. 여기에 Ayam(닭고기) 을 곁들이면 Nasi Lemak Ayam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소스(sos) 인데 보통 두 가지다.
삼발소스는 멸치조림 소스맛이다. 거기에 조금 더 매콤한거 킥으로 넣은느낌. 건더기 같은게 있는데 멸치가 아닐까 추정해본다. 다른소스는 sos chili 인데 우리나라 마트에파틑 스위트칠리소스에 매콤한 톡쏘는걸 섞은 맛이다.
그런데 여기서 서빙할때 소스를 빼고 줘서 다시 갖다줬다. 아...말레이시아...여기 서빙 직원도 신입인지 계속 주문확인했다.
난 코코넛밀크 밥을 선호하지 않는데 우리딸은 괜찮다고 한다. 오이이는 안먹으니 내가 먹고. 땅콩은 껍질을 까서 먹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난 껍질까서 먹었다. 계란 후라이가 나온다. 멸치는 바삭해서 맛있는데 싱가폴에서는 너무 튀긴 멸치를 줘서 써서 못먹었었다. 코코넛밥 빼고는 다 아는맛이라도 봐야한다. 근데 여기 밥들이 막 많이 흩어지는 밥들은 아니네. 쌀 자체의 거부감은 없다.
여기는 하이아난 요리도 한 분분을 차지한다. 중국계가 많아서 일까? 특징은 잘 모르겠다. 난 메뉴에 하이아난이 있어서 내가 아는 하이아난 지역 이름이랑 똑같네 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아는 중국 하이아난이 맞었다.
튀긴 치킨에 탕수육소스다. 결국 아는맛인거다. 근데 플레이팅이 70년대 분위기다. 우리나라도 옛날에 탕수육 시키면 저렇게 통조림 완두콩이랑 옥수수 올려줬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저 가지런히 놓인 토마토는 어떻하지??
딱 비주얼은 초등학생이 꾸민 느낌이다. 나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기는 대부분 저런 느낌이다. 재료때문인건가? 그릇때문인건가? 뭔가 더 근사하게 꾸미면 더 맛있어 보일텐데...아쉽다. 고든렘지나 제이미 올리버라면 같은 재료로 어떻게 꾸밀지 궁금하네. 나라면 어떻게 플레이팅 할까? 맨날 고민하는데 모르겠다. 지금 보니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돈까스 플레이팅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우리나라는 뭔가 그래도 더 먹음직 스러운데, 뭐가 다른거지? 작은 그릇에 감자튀김 따로 토마토 따로 담아야 할까? 아니면 저 토마토 대신에 방울 토마토로 바꿔야 할까? 그리고 야채좀 깔고? 저 통조림 야채는 치우고? 음...말레이시아 와서 처음 먹은 요리인데 비쥬얼에서 난 맛집이 안닌줄 알았다. 알고보니 프랜차이즈에 장사가 잘되는 집이었다.
플레이팅하니 생각이 난 음식점. 여긴 타이 음식점이다. 똠양꿍이랑 같이 시켜봤다. 여기도 체인점이다. 저기 접시 가장자리로 가지런히 놓인 음식들 어쩜좋지? 플레이팅이 그냥 나와 우리딸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음...슬기가 자주 보는 유툽에 나오는 플레이팅이랑 비슷하다...허허. 여기도 토마토와 오이는 필수템인듯. 토마토를 그래도 슬라이스 한게 4등분 한것보다는 전문적으로 보이긴 하네. 오이도 톱날 모양이 있다. 계란도 동그랗고. 그러나 아...이 70년대 분위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가지런하다. 맛은 뭐 다 아는맛.
그런데 이름이 블랙캐니언이라 서양음식점인줄 알았느데 태국 본사 프랜차이즈다. 로고도 텍사스 카우보이라서 서양 음식 파는줄 알았는데 태국음식이랑 커피판다. 많이 언발란스하다.
2군데 일본 음식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sukiya 다. 많이들 알것 같다. 일본에 워낙 체인이 많아서. 일본 여행 갔다오신 분들은 모를수가 없을듯. 여기서도 가격이 저렴하다. 역시 일본 라면은 짜긴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치킨 베이스다. 치킨 국물 라면은 상상이 안가지만 돼지고기랑 맛 차이도 없고, 저 고기도 치킨의 어떤 부위를 자른건지 모르겠지만 말 안하면 돼지고기처럼 보인다.
카레는 우리나라 카레랑 맛이 달라서 난 별로인데 우리딸은 너무 잘 먹는다. 강황가루향이 좀 진한데. 뭐 인도에서도 인도커리를 잘먹더라. 내 딸은 기본적으로 카레를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는 이치방라면집인데 난 일본회사인줄 알았다. 여기가 더 일본식당같아 보인다. 그런데 여긴 일본풍으로 꾸민 프렌차이즈 식당이다. 여기가 수키야 보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다. 여기는 면의 굵기를 선택할수 있었다. 얇은 면이 더 맛있었다. 여기도 역시 짜다.
쇼핑몰에 스시킹이라고 회전초밥집도 있는데 아이가 초밥을 안먹어서 안가봤다. 나도 여기서 초밥먹기는 좀 찜찜하기도 하고. 여기는 말레이시아 브랜드.
또 Empire sushi 라고 캘리포니아 롤같은 스시롤,
초밥, 튀김, 그릴, 유니, 타코야끼 등 테이크 아웃전문점인데 여기도 굉장히 장사가 잘된다. 저녁에 퇴근하면서 들려서 포장해서 집에가서 많이 먹는거 같다. 아니면 배달도 하겠지?
여기는 대부분 음식을 사먹는 분위기라 어느 레스토랑이든 장사는 잘되는거 같다.
외식3으로 넘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