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에 숨겨진 상징들
많이 읽고 머나먼 길을 달려본 남자의 사물 보는 법
192 국가를 행군하는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고, 충격적인 순간들이 있었다.
그중에 하나는 역시 이집트 사막에 우뚝하고 세워져 있는 피라미드들이었다.
사막 안에 서있는 피라미드 앞에 서는 순간 이루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휘몰아쳤다.
마치, 미지의 광활한 대지에서 낯설고 거대한 도시를 발견한 듯하여 심장이 뭉클하였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의 연주곡들을 가까이서 들을 때와
같은 전율이 머리에서 발끝으로 타고 흘렀다고나 할까?.
카이로 주재 한국 언론인들의 감사한 배려를 받아 그곳에 발을 디디고 섰던 것이다.
눈을 뜨고도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었다.
그때의 감동은 아마, 첫사랑보다 깊이 뇌리를 차지하고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시인 윤동주할아버지의 눈으로 어두운 밤에도 보았다.
사막의 달과 별 그리고 바람과 낙타!
평범한 관광객들의 눈으로 보이는 피라미드는 관련된 책들을 통할 때는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세계의 수많은 철학자, 건축가, 문학가, 야심가, 침략자들이 보고 느꼈을 것이다.
수많은 세계의 고고학자들이 피라미드에 관한 과제를 안고 살았을 것이다.
현재도 미래에도 이집트에는 세계 각국의 고고학자들의 경연장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집트 고고학'은 세계 고고학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겠다.
이집트를 방문하고부터는 고고학의 중요성에 더욱 적극적 마음을 취하게 되었다.
고고학은 잊히고 묻혔던 오랜 과거와의 진실발견과 대화인 것이다.
영문으로 된 서적들을 읽다 보면 각종 문양들의 상징주의를 설명한 책들이 있다.
피라미드가 나타내는 상징은 첫째, 남성을 상징한다.
둘째는, 명상할 때 자세 즉, 가부좌 형태를 상징한다.
그래서 피라미드 구조안에서 명상을 하면 극도의 송과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도는 독서를 많이 하는 세계의 사람들 거의 알고 있을 내용이다.
셋째, 인도에서 발전한 내용 신체 7군데의 차크라 비밀이 피라미드에 적용되어 있다.
'讀萬卷書 行萬里路 交萬人友' 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세계 모든 국가들의 종교, 정치, 사회, 문화등을 살펴보고 직접 참여하면서 놀랍게 발견하는 것들이 있다.
피라미드가 나타내고자 했던 숨겨진 경전인 것이다.
이집트의 파라오들은 자신을 신과 동등하게 여겼다.
속세의 절대군주이며 내세의 제사장 자리를 함께 장악하였다.
이집트의 왕들은 자신을 양을 이끄는 '목자'로 표현하였고 자신의 휘하에 있는 인민들을 어린양으로 표현하였다.
목자는 양들을 보호하고 돌보는 대신, 양들로부터 나오는 고기, 털등 수확물을 징수한다는 것이다.
목자인 왕은 나약하고 무지한 인민들을 영원히 지배하기를 기도했을 것이다.
양들을 순종시키고 맹종시키기 위하여 온갖 선전과 세뇌작업이 필요했던 것이다.
고대 이집트의 왕들은 인간의 사회성과 사유구조를 파악하였던 것 같다.
네 번째, 피라미드는 인간들의 생각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7단계로 분류하여 보여주고 있다.
다섯째,
피라미드가 상징하는 것을 풀어보면 인간들의 유전적, 본능적 사회성이다.
축소된 피라미드의 상징이다.
인간들은 태어나 성장하면서 본능적으로 사회구성원들에 적응하려는 자세를 보인다.
마을이면 마을, 부락이면 부락, 학교면 학교, 직장이면 직장, 정치면 정치, 의사면 의사, 종교인이면 종교계 내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피라미드 형태의 군중심리 내지는 암묵적인 의사결정이 조율되는 것이다.
일정규모의 사회 구성원이 존재하기만 하면 그 안에 결정권자가 생기고 그를 중심으로 위계질서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본토를 오랫동안 떠났던 인물이 귀국 후에는 기득권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수가 있다.
본토를 오랫동안 떠났었던 많은 인물들이 귀국을 하지 않거나 타국에서 혼자 눈을 감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고행과 독서를 한 탁월한 인물이라도 본토에서는 알아보지 않는 것이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 역시 좋은 예를 보여주었다.
그리스의 천재 철학자 플라톤은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와 친구들이 죽자 20여 년을 떠나 여행하였다.
플라톤은 오랜 고행과 여행을 통하여 이론을 더욱 깊이 심화시켰다.
대부분의 교육과 체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동굴 속의 생활을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살다 죽는 것이다.
플라톤 역시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이었던 '동굴의 우화'를 통하여 환상과 실재를 설명하였다.
새로운 메신저,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도 알아보지를 못한다.
각국의 책들을 많이 읽고, 고행하고, 수행하면 금욕적인 철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공부를 하고 머나먼 길을 떠난 자는 드물게나마 혁명적 사상을 안고 돌아는 경우가 발생한다.
머나먼 세상을 공부하고 돌아온 자의 가슴은 사자의 가슴을 한 용자다.
머나먼 험난한 항해를 체험하고 돌아온 자의 눈은 독수리의 눈을 가진 혜자다.
동굴 안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좁은 세상에 살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집단과 사회는 대체로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급변을 좋아하지 않는다.
민족과 국가에도 유전의 원리가 적용된다.
동굴의 안에서는 미개의 상태로 머무는 것이다.
유럽의 대부분 국가들은 먼 거리 탐험을 통하여 일찍이 선진문명의 차원에 올라섰던 것이다.
후발국가에는
동굴 안의 사람들에게 동굴밖의 진실을 보여주는 철인이 필요하다.
기존의 막아선 벽들을 허물고 나가야 한다.
일종의 혁명과정이다.
누에고치가 고통의 허물을 벗어야 더욱 성장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피라미드의 형상 속으로 들어가 성찰하고 관찰하면서 발견하는 깊은 내면의 가르침이 있다.
선진나라와 후진나라간의 문명적, 의식적, 시각적 격차를 만들어 낸 것이다.
영국, 유럽의 선진 나라들에서는 먼 나라를 탐구, 탐사한 인물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
소인배적 기득권 지키기나 배타적인 정신을 극복해 내는 것이다.
소형의 피라미드적 의식을 타파하고 지속적인 도전과 응전을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정치와 민중의 지적 수준과 문화 수준이 개량되고 개선되어
점진적 혁명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