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숨결을 밟아 삶의 결을 따른다.
걷다, 걷는다는 것!
왜 걸어야 하는지 동기부여를 위한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걸어라! 걷는 만큼 젊어질 것이고 걷는 만큼 지혜로울 것이다"
2018년 6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의 11번째 판에 ‘Code MG2A: Old age’ 노화를 포함시켰습니다. '노화'를 ‘질병’으로 보겠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노화가 병이라고 간주하면 노인차별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됨으로, 얼마 전 확정판에서는 MG2A코드가 삭제되고, 대신 XT9T라는 확장코드(노화로 인한 병리학적 과정)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노화'를 ‘질병’으로 간주하겠다는 의미는 노화 극복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수명연장의 노력은 생로병사 > 생no병사 > 생병사 > 생사로 인생사이클 변화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인생의 사이클이 생노병상에서 노병이 합쳐져 생병사가 되는 것입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선택과 노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병은 치료의 영역이고 노화는 치료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사이클 변화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걷기입니다.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필수입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 넘어지지 않도록 자세 균형유지를 위하여 많은 근육들이 움직이게 되고 근육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각 근육은 많은 양의 산소와 글리코겐을 소모를 하고 또 필요로 하게 됩니다. 빠른 에너지공급을 위하여 심박동이 높아져 혈액 방출량이 늘어나고, 호흡이 빨라져 폐에서 가스교환이 활발해지는 생리적인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뇌에서는 지속적인 기억과 학습현상으로 인지능력이 개선됩니다.
1. 걷기 기억, 해마의 변화
한 연구에서 100명의 지원을 받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일주일에 3번씩 빠른 걸음으로 40분을 걷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일주일에 3번씩 40분 동안 스트레칭 운동을 하게 했습니다. 12개월 동안에 걸쳐 지속하게 한 다음 실험 참가자들의 실험 전후의 ‘해마의 크기’를 측정하였습니다.
해마는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데, 단기기억이나 감정이 아닌 서술기억을 처리하는 장소입니다. 주로 좌측 해마는 최근의 일을 기억하고, 우측 해마는 태어난 이후의 모든 일을 기억합니다. 새로운 사실을 학습하는데,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정보를 기억할 수 없게 됩니다.
해마가 커질수록 기억과 학습에 대한 기능이 강화되는데 먼저 스트레칭을 했던 그룹은 해마가 1년 동안 1.4%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해마는 보통 1년에 1%씩 줄어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라고 합니다. 걷기 그룹은 줄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커졌으며, 그것도 크기가 무려 2% 더 증가했다고 합니다. 12개월의 실험기간 동안 1살 더 나이를 먹었지만 해마는 2년 더 젊어진 셈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인류의 행동발달 역사에 따른 최적화 결과입니다. 인류는 인류의 역사 대부분을 걷고 뛰었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고, 포식자를 피하고, 생존하기 위하여, 뛰고 걷는 것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행위이고 우리의 뇌는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일’을 할 때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는 우리가 달리고 있을 때 실제로는 생존을 위해 달린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것을 기대하며 뇌는 이를 저장하기 위해 기억력을 향상하고 학습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한 곳에 계속 머문다면, 우리 뇌는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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