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면역학

- 연재를 시작하며

by 웅토닌


산림치유면역학



이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산림치유는 오래전부터 이야기되어 왔지만,
정작 ‘면역’이라는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이야기는 많지 않다.
이론으로서의 산림치유, 그리고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한 산림치유.
그 사이를 잇는 기록을 이 연재에서 남겨보고자 한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면역을 ‘강하게 만드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약을 먹고, 자극을 더하고, 훈련을 늘리면
면역이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 몸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숲에 다녀온 뒤
몸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숨이 깊어지고, 잠이 잘 오고,
몸이 조금 가벼워졌다는 경험.
이 변화는 기분이나 위안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 시스템이 환경에 반응한 결과였다.

『산림치유면역학』은 숲이 면역을 ‘치료’하는지
여부를 말하려는 글이 아니다. 숲이라는 환경이
면역이 작동하기 쉬운 조건을 어떻게 만들어 주는지를
면역학적 관점에서 풀어가는 연재다.

이 연재에서는
면역을 자극하거나 훈련하는 방법이 아니라,
면역이 스스로 작동하게 되는 순간을
차분히 따라가 보려 한다.

연재 구성
· 산림치유면역학 1
- 암에 걸리면 사람들은 왜 산으로 갈까

· 산림치유면역학 2
- 면역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깨어나는 것이다

· 산림치유면역학 3
- 숲·호흡·보행·체온·수면이 면역을 설계하는 방식

· 산림치유면역학 4
- 왜 ‘억지 치유’는 면역을 망치는가


· 산림치유면역학 5

- 치유는 왜 '행복' 을 지나야 완성되는가

이 연재는
무언가를 더하려는 기록이 아니다.
이미 몸 안에 있는 면역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침구해부수혈학> 발간에 시체해부실습 과정과 방법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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