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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를 쓸 수 있을까
가을무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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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Nov 28. 2023
가을무 씨앗이 보석처럼 빛났다.
작은 알알이 손바닥 위에서
소곤거렸다.
난 청색 사파이어야
난 초록색 에메랄드야
난 연보랏빛 진주야
난
중얼거렸다.
보석들을 땅에 묻느니 차라리
실에 꿰어 목걸이를 만들까?
아니면 반지도 좋겠지
씨앗들의 속삭임이 뚝 그쳤다.
꿈틀꿈틀 손바닥이 간지럽더니
씨앗들이 하나 둘 손 밖으로
뛰어내려
흙의 품 안으로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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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가을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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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구름판타지 , 구판의 브런치입니다. 글과 그림을 통해 감사와 기쁨을 전합니다.^^ 매일 시를 필사하면서 나도 시를 쓸 수 있을까 하는 궁금함으로 시 쓰기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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