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한 편의 글을 업로드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거든요.
2024년 올해 3,4월 신학기 바쁠 때는 공식적으로 한 달 휴지기를 가졌고.
매주 월요일 9시 전후로 글을 올린다... 는 약속을 지난주 11월 11일에는 지키지 못했어요.
업무의 분주함과 스트레스를 푸는 걸, 글쓰기가 아니라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집중적으로 해소 중이라서
글쓰기는 못해도 운동은 빼놓을 수 없다는 일념하에 이날도 운동은 열심히 했고,
그리고, 나머지 스트레스는 잠으로 풀었죠.
저는 50대이지만, 피곤에 절은 주말에는 중간에 깨지 않고 내리 9시간을 자는
일명, 수면의 여왕이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수면 중에 나온다는 성장호르몬도 하루하루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와 희어져 가는 흰머리는 어쩌지 못하는 듯하네요.
아마, 주중 새벽에 깨어서 일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느라 정신적으로 소진되는 게 많은 탓인가 싶기도 해요.
자, 나는 오늘 한 편의 글을 완성하고 운동을 갈 수 있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 중이었는데.
브런치팀에서는 나의 글쓰기 근 손실을 걱정해 주는 메시지가 와 있었어요.
이거 참 고마운 일이에요.
브런치스토리에서 깃털보다 가벼운 존재감의 작가에게 이런 메시지라니요.
흠...
제목을 보고, 어떤 유익함을 기대하신 독자님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글 근육보다 몸 근육이 내게는 더 중요하다! 는
푸념으로 글을 맺을게요.
가감없이, 중요도로 쳤을때, '글 근육 <몸 근육' 인 저는
브런치에 이런 날 것 같은 글을 올리고 오늘 웨이트를 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