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사람

by 수환

사람



서로가 서로를 지탱해야지

그제서야 완전합니다.


서로 의지했던

잣대기 하나 무너지면

다른 한쪽 작대기도

무너집니다.


숲속에서

울어 젖히는 미물 새도

서로 연결된 작대기에

의지합니다.


부러진 작대기

쓸모없이 화롯 불구덩에

버려져 사라 질 때


하염없이 눈물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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