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백수 생활

by 수환

백수 생활



야호. 오늘부로 백수 닷!

이제 실컷 늦잠도 자고

늦게까지 놀 수 있다.


두 달이 지났다.

어? 이상하다.

마냥 신나야 할 백수 생활, 때론 가슴이 턱 막히네

어? 이상하다.

마냥 즐거워야 할 백수 생활, 때론 머리가 복잡하네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

떨쳐 내 버리려고 때론 동네를 뛰고 걷게 되네

백수가 과로 사한다 하는데

위로하는 말인지

나에게 적용이 되지 않네


두 달이 지났다.

아침에 눈 뜨면

울려 되는 전화벨 소리


알려주는 직장 정보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러

반갑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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