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생활
야호. 오늘부로 백수 닷!
이제 실컷 늦잠도 자고
늦게까지 놀 수 있다.
두 달이 지났다.
어? 이상하다.
마냥 신나야 할 백수 생활, 때론 가슴이 턱 막히네
어? 이상하다.
마냥 즐거워야 할 백수 생활, 때론 머리가 복잡하네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
떨쳐 내 버리려고 때론 동네를 뛰고 걷게 되네
백수가 과로 사한다 하는데
위로하는 말인지
나에게 적용이 되지 않네
두 달이 지났다.
아침에 눈 뜨면
울려 되는 전화벨 소리
알려주는 직장 정보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러
반갑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