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1931-2011)님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새겨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시골에서 서당을 운영하는 할아버지 나이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1880년 즈음 태생 하신 분 그리고 1910년 즈음 태생하신 작가의 어머니.
작가의 어머니는 어린 시절 서울에서 짧은 생활의 기억은 시골에서는 아이들을 키울수 없다는 생각을 작가의 아버지가 젊은 나이에 복막염으로 세상을 떠난 계기로 더욱 간절 했다. 그녀는 시골 사람들의 무지로 자신의 남편을 잃게 되었다는 굳은 믿음은 자신의 어린 딸 완서 그리고 아들을 데리고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학구열이 높았던 작자의 어머니는 좋은 환경의 학교에서 딸 완서를 교육 시키겠다는 욕심에 주소지를 위장을 하여 초등학교에 입학을 시킨다.
어려운 집안 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육이라는 뚜렷한 엄마의 지지에 작가 완서 오빠는 할아버지나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여 일본 통독부에 졸업 후 취업을 한다.
시골에서 할아버지는 나라 일을 하는 서기 조차도 부러워 하며 서당 훈장에 지나지 않아 스스로 땅을 파 먹고 사는 마을 대부분의 무지랭이들에게 자신을 스스로 다름을 뽐내는 인물이기도 했다. 그러한 인품은 작가 완서 엄마에게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나의 손자가 통독부에서 일해"
"나의 아들이 통독부에서 일해"
엄마에게 아들이 훈장을 달아 주었다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훈장을 달아 주었다.
그런 그가 6개월만에 통독부에서 나와 철공소 개인회사에 입사를 한다.
아들의 수입은 통독부보다 더 많았졌지만 남들에게 대장간에서 일한다는 부끄러운 느낌 때문에 회사 다닌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게된다.
서울에서 방학동안에 스케이트를 어깨에 매고 자랑스럽게 시골 고향에 나타난 작가는 고향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한번도 스케이트 신발을 신어보지 않았던 신발을 논두렁에서 여러번의 당황스런 실패를 거듭하고 있을 때 사랑체에서 앉아 창호지에 만들어진 작은 창문을 통해 손녀에게 호통을 친다.
"무당 짓거리 처럼 칼날을 타고 있냐"
소설은 오랜 시간을 뛰어 넘어 같은 공감을 형성했다.
비료가 없어 인분조차 귀해 다양한 채소 재배에 아이들 조차 가급적 자신의 밭에가서 오줌을 누었던 시절.
어린 시절 동네 아이들이 놀이터에 어느날 여러개의 땅 구덩이가 생겼다. 파여진 흙 구덩이에는 인분으로 가득차 주변의 밭의 채소에 영양분으로 사용하였다. 아이들은 구덩이를 뛰어 넘는 놀이를 하였다. 행여 실수라도 하여 덜 뛰게 되면 한발이 인분을 묻어 있는 구덩이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작가의 사실적 경험담으로 쓰여진 책은 간접적으로 일제시대의 모습을 드려다 볼수 있어 새삼 흥미로웠다.
창시개명 당시 시대 분위기가 그러하다. 작가의 작은아버지는 본인 스스로 창시 개명을 하지 않아 자신의 비지니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각하거나.
할아버지의 완곡한 창시개명 반대에 작은 아버지와 작가 엄마의 불만.
신여성에 대한 작가 엄마의 동경은 딸에게 집착 하여 자신이 창기들의 옷 바늘질 하는 생활을 절대로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는 엄마.
뼈닥구두를 신고 원피스를 입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화사하게 화장한 여성.
철저하게 경제적 독립을 하며 멋들어지게 살아가는 여성.
딸 완서가 이렇게 살아가기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