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위의 작은 예배

베이스캠프 아침생각

by oneQ

베이스캠프 아침생각 – 밥상 위의 작은 예배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성경을 한 장씩 읽습니다.


하루의 끝에 말씀으로 마음을 씻어내는, 우리 집만의 소박한 예배입니다. 물론 늘 은혜롭기만 한 건 아닙니다. 어떤 날은 “분량이 너무 많아요”라며 불평을 토로하고, 또 어떤 날은 서로 먼저 읽겠다고 나서며, 때로는 자기가 더 많이 읽겠다고 경쟁(?)이 붙기도 합니다. 그 모든 모습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말씀 앞에서 투덜대기도 하고, 앞다투어 손을 들기도 하는 그 모습 속에 살아 있는 신앙의 온기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당장 달라지길 바라기보다, 말씀이 마음 어딘가에 씨앗처럼 심어지길 소망합니다. 언젠가 삶의 갈림길에서 그 말씀이 조용히 길을 비춰주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도는 늘 같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쌍둥이 형제의 입술에서 나오는 이 짧은 기도가 제겐 참 깊게 들립니다. 길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감사로 하루를 닫는 법을 배워가고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믿음은 설명으로 자라지 않고, 반복되는 일상 속 분위기로 자란다고 합니다. 밥상 위의 말씀, 잠들기 전의 감사, 그 평범한 순간들 사이로 하나님의 사랑이 스며들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완벽하진 않았지만, 감사로 끝났다면… 그걸로 충분한 하루 아닐까요?


아침을 여는 지금,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이미 은혜 안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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