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by 이루비

여름의 후덥지근함이 그립다.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

나시티와 반바지

시원한 보리차

무성한 나무들

매미소리

짙은 초록의 계절

그리고 파란 하늘

더운 열기

시원한 레몬수

수박

여름밤의 공기, 거리의 식당들

그리고 그 밤의 열기를 즐기는 사람들

별빛아래 여름을 입은 꽃 향기

형광등 불빛에 비치는 모기와 나방

그래도 굳이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대화를 나누는 그 시간들까지


왜 이렇게 가슴이 벅차오를까

그것은 청춘일까, 낭만일까,

우리내 삶일까


여름의 자연은 너무나 강렬한 생명 같다.

그리고 여름을 사는 풍경은 가슴을 두근거리게한다.


그래서 청춘이란 단어도, 사랑이란 단어도, 너무나 잘 어울린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벅차오르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선명한 초록과 파랑의 그 여름이

가슴에 피어난다.

수,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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