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화국 총리 장면, 국정원의 전신을 만들다
중앙정보연구위원회(中央情報硏究委員會)는 1960년 11월 11일에 조직된 대한민국의 정보 기관이자 정보, 첩보, 수사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이었다. 약칭은 중앙정보위(中央情報委) 또는 정보연위(情報硏委)였다.
국외 정보 및 국내 보안 정보의 수집·작성 및 배포, 국가 기밀에 속하는 문서·자재·시설 및 지역에 대한 보안 업무, 형법 중 내란의 죄, 외환의 죄, 군형법 중 반란의 죄, 암호부정사용죄, 군사기밀보호법에 규정된 죄, 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죄에 대한 수사, 직무와 관련된 범죄에 대한 수사, 정보 및 보안 업무의 기획·조정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었다.
첩보 수집의 필요성을 느낀 장면 대한민국 총리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권고를 따라서 11월 11일 중앙청에서 정보연구위원회 설치를 의결하고, 그날 위원회를 설치하였다. 중앙정보연구위원회는 1961년 군사쿠테타를 일으킨 박정희 군사정부가 중앙정보부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리고, 1981년에 군사쿠테타를 일으킨 전두환 군사정부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