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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오늘사건] 1998년 3월 31일

세상을 바꾼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다

by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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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StarCraft)'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지구에게 버림받은 범죄자 집단인 테란(Terran)과 집단 의식을 가지고 다른 종족을 흡수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는 저그(Zerg), 초능력과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외계 종족인 프로토스(Protoss) 사이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와 그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1998년 4월(브루드 워는 11월)부터 1999년 1월까지 두달 동안 전 세계에서 150만 장 이상 판매되어 그 해에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 되었고, 2007년 5월 20일 기준으로 블리자드는 950만 장 이상이 팔렸다고 집계했으며, 2009년 2월 28일까지 1100만 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2009년 1월 31일까지 세계 판매량의 대략 40%정도인 450만 장이 팔렸으며, 2000년부터 2011년까지 프로 선수와 팀이 생겨 스타크래프트 경기가 방송에도 중계되는 등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스타크래프트'는 대한민국에 PC방을 퍼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98년 7월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KPGL이 개최되었으며, 1999년 4월 KPGL과 PKO의 양대 리그가 성립되었다.

게임만 잘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프로게이머 1호 신주영

이를 계기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프로게이머 1호가 바로 신주영이다.

본명은 박창준. 아이디 신주영은 여자친구 이름이다.

신주영은 래더 토너먼트에 우승을 하며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다.

이 래더 토너먼트 4강전에서 후술할 쌈장 이기석과 맞붙어 2:0으로 이겼다.

당시, 신주영의 플레이를 보던 외국 선수들이 치트키를 쓰는 것 같다며 Cheater라고 불렀으며

그의 손이 너무 빨라서 신의 손, Fast Fighter등으로 불릴 정도로 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신주영의 뒤를 이어서 프로게이머의 입지를 대중화 시킨 인물이 바로 쌈장 이기석이다.

게다가, 쌈장 이기석은 최초로 TV 광고를 찍은 프로게이머이기도 하다.

쌈장 이기석은 KPGL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 No.1이 되었다.

이후 세계 1위 신주영과 누가 No.1이냐를 두고 이벤트 경기가 펼쳐졌는데

이때 쌈장 이기석이 이기며 토탈 전적 3전 2승 1패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신주영이 99년 군입대를 하면서 쌈장 이기석이 프로게이머의 아이콘으로 등극한다.

프로게이머 최초로 연봉 2억을 넘긴 선수 임요환

2002년부터는 스타리그의 프로게이머 중에서는 연봉이 2억이 넘는 선수가 최초로 생겼는데

그가 바로 스타 크래프트의 전설 임요환이다.

임요환은 초창기 쌈장 이기석과 맞붙었으나 2전 2패를 ...

스타크래프트의 글로벌적인 인기와 프로게이머들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광고와 후원도 많아졌으며

2004년 7월 SKY 프로 리그 2004 결승전에서는 10만 명의 관중이 모여 그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상을 바꾼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세상에 나온 것이 1998년 3월 31일이며

대한민국에서는 4월 9일에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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