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아~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맹골수도)에서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는 인천항-제주항 정기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해 전체 승객 476명 중 304명이(단원고 250여명) 죽거나 실종된 사고이자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확대된 인재다. 또한 대한민국의 해난사고들 중 두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냈고 역대 수학여행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다.
참고로 사상자가 가장 많았던 해상사고는
1953년 발생한 창경호 침몰사고로 330명이 사망했고 8명이 생존했다
더구나 우리나라 재난 사고 중 두번째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데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재난 사고는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502명이 사망하였다
박근혜 정부 2년차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경제계, 사회계, 정치계는 모두 엄청난 후폭풍과 침체, 그리고 공황에 시달렸다. 이 사건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일본에서는 운항이 금지된 노후 선박인 세월호를 수입하여 운항한 점
사주인 유병언 일가의 부도덕한 경영
청해진 해운의 부실한 선박 관리
이준석 선장과 항해사의 판단 착오와 늑장 대응
승객 모두가 구조되었다는 오보로 인한 구조 지체
가만히 있으라는 비상식적 안내 방송
그리고 정부와 관료의 선진적이지 못한 대처 등 총체적 난국이었던 최악의 해난 사고다
이번 참사는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및 교직원들이 수학여행을 가던 도중에 발생하면서 사망자의 90퍼센트가 단원고 학교 소속, 83퍼센트가 미성년자였다. 단원고의 주소지인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현장인 전라남도 진도군은 이 사고 때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사고 당일, 세월호에는 차량 150여대와 승무원 29명, 화물 기사 33명을 포함해 총 47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초반에 단원고 학생이 모두 구조되었다는 대참사적 오보는 학생 구조를 더욱더 늦추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오보를 가장 먼저 내보낸 언론은 YTN이었고, KBS-MBC-SBS가 앵무새처럼 따라 보도를 냈다. 이 오보로 인해서 승객들 구조를 급하게 할 필요가 없었던 셈
오전에 발표된 해운사의 브리핑에서는 탑승자가 477명이라 했지만, 오후 브리핑에서 승선권과 탑승자 명부를 조회한 결과 462명으로 조정되었다. 하지만, 이후 23시경 해운사는 475명으로 총 인원수를 정정하였다. 그러다가 4월 18일 오후 10시경에는 476명으로 정정되었다.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만 아니었다면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전에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해경 123정' 정장이었던 경위 김경일은 대피방송도 하지 않은채 세월호 침몰을 방치한데다가, 이후 감사에서 대피방송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여 국민의 분노를 샀다. 이에 업무상 과실치사로 대법원에 최종적으로 유죄(징역 3년)판결을 받았다
후에 야기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또한 세월호 참사와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데, 세월호 참사 직후 석연찮은 7시간 30분의 행보와 미용시술 논란, 그리고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가한 탄압 등은 박근혜 정부가 지지세를 회복하지 못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