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나침반 없이 환한 곳을 헤매는 것과 어둡지만 손에 나침반을 쥐고 걷는 것 중 무엇이 나을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밝다고 무조건 안전한 것이 아니며, 방향을 잃는 것이야말로 종착지에 대한 희망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나침반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도착점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만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어둠 가운데 놓여 있다고 두려워하지 말자. 기도라는 나침반만 있다면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다만, 기도하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