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15분 늦게 들어선 영화관이다.'
- 로맹 롤랑
인생이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알기 어려우며,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처음 보지 못했던 15분의 영화 내용처럼 인생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충분히 공감되는 말이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려 한다.
설령 놓쳐버린 15분의 영화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더라도, 나머지 영화 내용을 통해 전체적인 스토리를 유추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출발이 완벽하진 못했을지라도 결승선에서 웃지 말라는 법은 없다.
어쩌면 인생을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것이 더 어리석은 것은 아닐까? 조금 놓치고,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졌을지라도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찝찝해도 괜찮다. 다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그냥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그게 진짜 인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