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 덕분에 꿈을 이뤄갑니다.

북 콘서트를 준비하며

by 영자의 전성시대

설렌다. 마구마구 설레는 중이다. 생각하고 꿈꾸기만 했던 출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그제 마지막 본문 교정까지 해서 출판사로 보내며 70일 정도의 편집과 교정 작업이 끝났다. 이제 인쇄만 남기고 있다.


어느 해, 코엑스 몰에서 열린 도서 박람회를 참여하며 보게 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보며 ‘아, 나도 작가가 되어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고 간절히 바랐었다. 그래서 첫째로 책을 만들고, 둘째로 작가 사인회를 꼭 열거라고 야무지게 다짐했었다.


이런 상상의 일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겨울방학이라 일찍 퇴근해서 예약해 둔 독립서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나의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들어가 책방지기님과 필요한 것들을 조율하고 세심하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image03.png
image02.png

내 옆에는 처음 출판사를 방문하던 날부터 이곳까지 함께 해준 고마운 지인이 있다. 나만큼이나 내 꿈을 지지하며, 내가 보지 못하는 것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사람. 중간에 몸살이 나서 끙끙 앓으면서도 내 책의 교정을 봐주는 모습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이 사람 덕분에 외롭지 않고 즐겁게 이 과정을 지내올 수 있었다.


내 카카오 프로필의 초대장을 보고 독서동아리였던 졸업생 학부모님들께서 연락이 왔다. 잠시 만나 담소를 나누는 중에 “선생님 그 북콘서트 프사 보고 캘린더에 이미 저장했잖아요! 저희 언제 가면 되나요?” 초대할 때마다 정말 쑥스러워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먼저 이리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더군다나 “선생님 제가 우리 동아리 어머님들과 한 시간 정도 콘티 짜서 진행해도 될까요? 인터뷰형식으로요.”하고 제안하셨다. 그러면서 ‘장하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작아져 있던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따르릉따르릉~

“영자야, 북콘서트 때 우리가 뭘 준비해 주면 될까?”


모두들, 감사합니다.

엄마의 기도와 남편의 후원과 딸의 응원 속에서 나만의 꿈이 당신들과의 꿈으로 변해갑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 같은 어른이 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