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만 덜 팍팍했으면

by jenny

인정이 메마르고 있다. 필요하다. 누구는 내로남불. 누구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상대가 힘든 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슬프다. 서울은 유독 더 그런 것 같다고 느낀다. 물리학적으로 보아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좁은 면적에 밀도가 높은 인구가 살다보면 무언가를 차지하기위해 엄청난 경쟁을 해야한다. 그 경쟁의 결과는 누구는 소유하고 누구는 소유하지 못해 박탈감을 느낀다. 소유한 자는 빼앗기지 않으려 최대한 상대를 깎아내린다. 숨통이 막히듯 인색하다. 자신은 되고 남은 되지 않고. 남의 자식의 오류는 잡아 먹을 듯 엄청난 죄고 자기자식의 죄는 너무도 경미한 눈꼽이다. 그들에겐. 그런데 그들이 현재 더 잘 사는 듯 보인다. 미래도 그럴 것처럼 보인다. 정치판도 그렇다. sky합격생들이 합격을 해도 대학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의학계열 취업을 원하기 때문이다. 취업난일 수도 있겠고 정년이 없다는 메리트 때문일 수도 있겠고 연봉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기사의 가장 인기 댓글은 sky 가서 꼰대들이 난발하는 기업 등 조직 속에 들어가느니 차라리 전문직을 하겠다는 것이다. 맞다. 나도 능력이 된다면 의학계열에 그닥 흥미가 많지 않지만 지금 꼽으라면 인기 댓글을 그 사유로 들것이다. 공공기관은 명퇴를 유도하여 구조조정을 한다고 한다. 그것을 보고 생각했다. 엄청난 월급을 받고 꼰대짓거리를 하여 업무 효율성 등을 떨어뜨리거나 배 째라는 식의 업무회피로 세금을 축내는 고위직 꼰대 그 잡채들은 제발 하루 빨리 명퇴해 절실하게 취업을 바라는 취준생 길을 넓혀주었으면. 계약직보다 적은 월급을 받는 하위직 공무원 월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욕심을 좀 버려야 젊은이들이 자기가 번 돈으로 거주할 집이라도 살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그래야 기성세대들이 그토록 걱정하는 인구절벽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젊은이들이 결혼할 생각을 가지지 않을까.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가지는 것이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옛날 정치인들의 원정출산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사실 지금도 그렇다. 돈이 있으면 정치인, 연예인들은 자식들에게 외국 국적을 주고 싶어한다. 한민족은 인구절벽에 원정출산에 중국 갑부들이 사들이는 한국 영토 등에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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