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by jenny

더하고 비우기라는 제목의 글귀 중 "나쁜 마음을 비우면 사람이 오니까"라는 글귀가 매우 인상 깊었다. 가끔 사람과의 관계에서 과거의 일에 집착해 그 사람에 끊임없이 색안경을 끼게 된다. 그런 사람이니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리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땐 이따금 상처 받기 싫어 나쁜 마음을 가진다. 나쁜 마음을 비우자. 취양 차이라는 제목은 마치 나를 뚫어 보는 듯한 글귀들이 있었다. 결정장애,배려를 위해 아니 책임을 덜기 위해 죽어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뒤돌아 보게하는 글귀였다. 싫어해도 돼라는 제목에선 나를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라는 글귀와 나를 아끼는 사람들을 챙기자.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쓰자라는 글귀가 인상 깊었다. 날 싫어하는 사람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는 대게 날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무한한 시간을 쏟는다. 돌려보면 우릴 무한하도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짜증을 내는 실수를 저지른다. 아까운 시간 더 소중한 사람에게 시간을 쓰자. 타인의 말에 상처받지 말것이라는 제목에 상사의 부당함에 "내가 저 인간보다 못한 게 뭐가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했다.나쁜 일을 털러버리고 자기를 사랑하는 데 집중하는 것. 난 그 나쁜 일을 오래 기억해 항상 언젠가 잊어버려 무뎌질까 계속 상기했었다. 그런데 그 기억을 상기하면 경각심과 같이 혐오, 불쾌한 나의 감정도 함께 자랐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난 멋진 사람이니 더 성장해서 같은 잘못된 일을 보았을 때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나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은 키우되 과거에 뚱해있지마.

'더'라는 제목에서는 더 사랑받기 위해 애쓰기보다 더 사랑해 줄 수 있음에 감사하자라는 글귀가 있었다. 약간 울컥했다. 난 치열히 더 사랑받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애써 사는 삶의 제목의 에세이에서는 나는 애써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애쓰고 있음에 대견함이라는 위로를 건내고 있었다. 그냥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건무의미하고 재미없는 삶일 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그냥 난 살고 있는데 애써 삶을 살아 그에 따른 가치를 얻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건 욕심인가.


제목 너와 함께 있으면의 "이상하게도 너와 함께 있으면 나는 참 좋은 사람이 된다"라는 말이 아궁이를뗀 바닥처럼 따뜻하다.

제목 언제나 한결같았던이라는 내용에서 프리모 레비의 이야기가 심금을 울렸다. 작은 아이만 바라보며 두려움과 아픔보다 아이가 먼저인 엄마의 사랑을 보며 사랑을 받고 자란 나를 보며 다짐했다. 나를 더 행복하고 더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고.

다정하게 만나자라는 제목의 당신은 가능하다면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날 맞아줘라는 내용이 인상 깊게 남는다. 난 꾸미지 않는 모습이 아름답고 멋질 때 정말 상대가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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