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퀘스트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High Hopes

작곡가 / 작사가: Brendon Urie, Jake Sinclair, Jenny Owen Youngs, Lauren Pritchard, Sam Hollander, William Lobban-Bean, Jonas Jeberg, Taylor Parks, Ilsey Juber

가수: Panic! At The Disco

노래 링크: https://youtu.be/fH_OnJk6QqU?si=pMmncnNSPWF0yMmO


때는 초등학교 5학년, 다니던 학교가 인원이 적었던 탓에 수학여행을 5,6학년이 함께 제주도로 3박 4일 수학여행을 떠났다. 그중 가장 힘들었고 그만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한라산 등반’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경험이었다. 살면서 올라가 본 산이라고는 월명산과 학교 뒤에 있던 오봉산 정도의 일반 퀘스트들을 수행했던 내가 처음으로 높은 산 정상을 찍으라고 하는 히든 퀘스트를 받았기 때문이다. 산 입구에 발을 디디고 위를 올려본 순간 ‘이 미션을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내 머리의 100%를 차지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나는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한라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 30분 까지는 “뭐야? 한라산 별거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생각이 그날의 마지막 ‘긍정’이자 마지막 ‘웃음’ 이었다는 것을 그날의 나는 몰랐다. 등산 시작 1시간 30분, 이제 점점 생명수가 사라지는 친구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다들 몸에 흡수시켜야 하는 물을 땀으로 배출하고만 있었다. 그리고 이미 13명의 웃음기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등산 시작 2시간 15분,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예전부터 그다지 좋지 않던 발목이 결국 말썽을 일으켰다. 정신력으로 버티던 나는 결국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조금만 더 힘내면 정상인데’라는 생각이 나의 눈물을 이끌었다. 이때 나는 12년 인생 중 처음으로 ‘더 해보자’라는 생각이 아닌 ‘이제 무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세상을 잃은 듯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한라산 정상에서 백록담 보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담임 선생님도 나를 부축해 주셨고 나는 발목에 테이핑을 감은 채로 올라가 결국! 이 힘들었던 히든 퀘스트를 완료했음을 알리는 ‘백’ ‘록’ ‘담’ 그 세 글자는 나에게 정말 의미가 있는 세 글자였다. 그리고 나는 이날 처음으로 ‘모든 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인생의 노래는 ‘High Hopes’이다. Panic! At The Disco라는 밴드가 만든 노래인데 예전부터 알게 되어 지금까지 계속 듣는 노래이다. 내가 좋아하는 (신나고 경쾌) 분위기의 노래이기에 즐겨들었다. 또한, 내가 생각했을 때 삶을 힘들어하던 많은 사람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노래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우울했던 날이더라도 다시 미소를 띠고 한번 더 도전하게 만든다. 특히 나는 모든 것을 열심히 했으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삶이 힘든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는 노래인 것 같다.


이 노래에서 내가 특별히 감동받았던 가사를 적어본다.

Mama said don't give up, it's a little complicated

All tied up, no more love and I'd hate to see you waiting

이 가사를 번역하면,

어머니는 포기하지 말라 하셨지, 일이 조금 복잡해도

얽매인 채, 사랑도 없이 기다리는 널 보고 싶지 않다고,이다.


내가 한라산을 오르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 그 전날에 들었던 이 노래 가사가 생각났다. 이 노래 덕분에 다시 마음을 바로잡고 한라산의 정상을 오를 수 있었다. 나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었던 노래이기에 이 노래를 내 인생의 BGM으로 소개한다.




이 글의 글쓴이는 누나를 따라서 시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흥중학교로 온 평범한 학생이다. 요리와 게임을 좋아하며 최근에 농구를 하는 취미가 생겨 학교에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매일 농구를 한다. 앞으로 행복이 가득한 사람이 되자!강승민은 누나를 따라서 시골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흥중학교로 온 평범한 학생이다. 요리와 게임을 좋아하며 최근에 농구를 하는 취미가 생겨 학교에서 친구들과 학교에서 매일 농구를 한다. 앞으로 행복이 가득한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