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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by 서진쌤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하루의 끝

작곡가 / 작사가: 종현

가수: 종현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ESwJfld6P58?si=9ZnCqa4gko1KVN50


나는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원했다. 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항상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랐었다. 그러나 내게 돌아오는 대답은 한 가지였다. “안돼.”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1년 전 갑자기 엄마가 강아지를 데리고 오자고 했다. 아빠의 회사 일이 힘들 때여서 강아지라도 위로가 될까 싶고 나의 꿈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며칠 뒤, 우리 집에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그렇게 우리는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는데 나는 첫 시험이 다가왔고 예민한 시기가 찾아왔다. 그때 나를 진심으로 웃게 해준 유일한 존재는 강아지 하나였던 것 같다. 내가 학교를 갔다 오든 학원을 갔다 오든 언제나 한결같이 웃으면서 나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내가 힘들어하면 내 옆으로 와서 조용히 나를 핥아주고 내가 무슨말을 하든 알아듣지는 못해도 조용히 들어주었다.


내 인생의 BGM은 종현의 ‘하루의 끝’이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지친 자신의 하루 끝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 곡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가사를 소개한다.


하루종일 다른 세상에 있었어도 우린

항상 하루 끝은 함께 하니까

너의 그 작은 어깨가 너의 그 작은 두 손이

지친 내 하루 끝 포근한 이불이 되고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나는 힘들 때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많이 받았다. 이 노래를 들을 때 강아지가 생각났던 것 같다. 몇 시간 동안 모든 숙제 등 할 일을 끝내고 거실로 나가면 항상 불이 꺼져있고 모두가 잠들어 있었지만 강아지는 문 앞에서 나를 반겨주었다. 마치 강아지가 이 노래 가사처럼 나에게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 노래를 내 인생의 BGM으로 소개한다.



이 글의 글쓴이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지금은 공부로 조금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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