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질문 후안부

나를 떠올려주는 사람들

by Sebin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이 오랜만에 연락을 전해온다. 사실 첫마디는 안부가 먼저가 아닌 어떤 것에 대한 질문이다.


예전의 나라면 “필요할 때만 연락하네”라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나에게 물어볼 것이 있는 것도 고맙고, 그 질문을 생각하고 나를 떠올리며 연락까지 준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다. 그래서 그러한 연락을 받을 때면 내가 아는 선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 의견 등을 충분히 전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질문과 답변이 끝난 후, 친구들은 나의 안부를 묻는다.

친구들도 정말 내 안부가 궁금해서 물어봤던 거였으면 정말 고맙지만, 혹시나 먼저 질문만 한 것이 민망해서 나의 안부를 물었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나를 떠올리며 연락을 준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렇게 질문 후 안부를 물어봐주며 오랜만에 짧은 대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서 정말 반갑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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