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하는 봄

땀방울을 닮은

by 작은거인




팽창하는 봄

그제는 좁쌀만큼
어제는 깨알만큼
오늘은 팥알만큼
내일은 콩알만큼

시시각각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달리며 맺힌 땀방울처럼
가지마다 발그레한 설렘을 달고

꽃망울, 하루하루 붉어지고
변덕쟁이 봄바람에 흔들리며
살풀이하듯 꽃잎을 흩날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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