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은 작약이 싹을 올리는
지난가을 먼당에서받아온 약속 하나실한 놈은 귀하다며땅속 깊이 묻어주고시들어 잊힌 작은 뿌리는볕 바른 귀퉁이 겨우 찾아낙엽 이불 덮어주었네미안쿠나, 미안쿠나뒤늦은 마음이 무색하게작은놈이 먼저붉은 주먹 불끈 쥐고봄을 밀어 올린다으쌰, 으쌰제 힘으로 일어서는대견한 저 몸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