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쉬어가는 하루~♡♡♡
가을, 나에게 건네는 위로
사계절 중 가을은 유난히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계절인 것 같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희망을 주고,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은 생동감을 주며,
가슴속까지 시린 바람이 부는 겨울은 적막감을 준다.
그리고 낙엽이 비처럼 떨어지는 가을은 쓸쓸함을 준다.
많은 이들이 가을을 외롭고 고독한 계절이라 말하지만,
나는 오히려 가을을 사랑한다.
내 안의 감정 온도와 닮아 있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자칫 우울의 늪에 빠질 수도 있지만,
이젠 예전처럼 그 안에 머물지 않는다.
그럴 땐, 나는 글을 쓴다.
요즘은 몸과 마음이 조금 지친 듯하다.
2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글쓰기,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 스레드—
무려 네 개의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며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응모 준비까지 하고 있다.
물론 중간에 한두 번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던 것 같다.
게다가 최근에는 가족의 병원 입원과 11월 말의 이사까지 겹쳐 마음 한켠이 무겁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시간을 내어 카페에서 글을 쓰고 응모작을 점검하며 나의 길을 다잡고 있다.
해마다 가을이면 팔공산과 송해공원으로 나들이를 갔지만,
올가을은 가까운 공원 산책으로 대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오늘은 지쳐 있는 나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조용히 건네본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지금도 충분해.
오늘은 쉬어 가도 돼.”
나의 위로가, 내 마음 깊은 곳에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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