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아침
흐린 날 아침
흐린 날 아침
빛은 오지 않고
마음만 먼저 젖는다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무거운 하루
쌓여 있는 생각들 사이로
지난날들이
조용히 고개를 든다
괜찮다고 말해도
괜찮지 않은 마음 하나
끝내 남아 있다
그래도
이 흐림 속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빛이 있어
나는 오늘도
조금 느리게
하루를 건넌다
흐린 날,
괜히 마음도 따라 가라앉는 아침입니다.
밝아지려 애쓰지 않고
그대로의 마음을
조용히 적어본 시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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