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심리학 에세이> 마음아 안녕

6부. 나를 지키게 하는 힘ㅡ나만의 긍정 루틴

by 유쌤yhs

6부. 나만의 긍정 루틴


우리는 누구나 흔들리며 살아간다. 마음이 무너질 때는 커다란 사건 때문일 수도 있고, 별일 아닌 사소한 일상 속에서 스며들 듯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아 주는 힘은 거창한 용기가 아니라, 내가 매일 지켜온 작은 습관들이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루틴(routine)이라 부른다. 루틴은 단순한 반복 행동이 아니라, 뇌가 안정감을 느끼고 삶의 예측 가능성을 회복하는 심리적 장치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우리는 의지력이 아니라 익숙한 습관에서 더 많은 힘을 얻게 된다.


특히 긍정적인 루틴은 우리 마음의 앵커(닻)가 된다.


매일 아침 “나는 오늘도 내 마음을 잘 지켜낼 거야”라고 속삭이는 확언(Affirmation)


하루를 마치며 감사한 일을 세 가지 적는 감사기록(Gratitude journaling),


단 5분이라도 호흡을 바라보는

마음 챙김(Mindfulness),


침대 정리, 짧은 산책, 책 10분 읽기 같은 작은 성취 루틴들.


이런 습관들이 쌓이면 뇌는 “나는 내 삶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라는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강화하고, 기분이 무너질 때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정서적 회복력을 길러준다.




나 역시 몇 년 전부터 작은 루틴을 만들어왔다. 감정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산책을 꾸준히 하며, 스스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넸다. 그러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SNS에서 이웃들이 올린 감사일기와 긍정 확언을 보며 나도 따라 적기 시작했다. 나는 완벽히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매일의 작은 습관이 쌓이면서 조금 더 단단해졌다.


중요한 건, 루틴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무가 아니라 내 마음을 지켜주는 자기 돌봄(self-care)의 도구라는 점이다.


그 작은 루틴들은 분명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 전후로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던 시기에, 우연히 도서관에서 제목부터 마음을 끌던 심리학 책을 발견했다. 그 책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고, 그 계기로 2주마다 도서관에 가서 심리학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어느덧 심리학 책 읽기는 나의 또 다른 일상 루틴이 되었다.


예전 나는 내 마음이나 다른 사람의 심리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감성적이라 늘 감정의 파도에 휘둘리는 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새로운 루틴인 심리학 독서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해 주었고, 내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읽다가 마음에 남는 부분은 노트에 적다 보니, 지금은 벌써 10권이 넘는 노트가 쌓였다.


그동안 읽고 기록한 심리학의 지식은 내 인생에도 실제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는 그것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지금은 연재 에세이까지 쓰고 있다. 이렇게 몇 년간 꾸준히 이어온 작은 루틴이 결국 내 삶을 변화시킨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나만의 루틴을 이어간다.


아침의 확언은 나를 일으켜 세우고,

저녁의 감사는 나를 따뜻하게 감싼다.


오늘도 나는 내 마음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리고 이 작은 루틴이 모여, 나를 더 좋은 내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




[체크리스트 3가지]

1. 오늘 나를 지켜주는 작은 루틴을 실천했는가?

2. 루틴을 ‘남에게 보여주기’가 아니라 ‘나를 위한 자기 돌봄’으로 하고 있는가?

3. 루틴을 통해 내 감정과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졌는가?

[실천도구 3가지]

1. 감정 일기장 – 하루의 감정을 짧게 기록하고 마음을 정리하기

2. 긍정 확언 메모 – 나를 지켜주는 말들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기

3. 심리학 노트 – 책이나 글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을 적어 두고 반복해서 읽기


오늘의 심리학 연재 6부. 나를 지키게 하는 힘이 여러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 연재, 7부. 이제 나답게 ㅡ행복의 기준 새로 짓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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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