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구름에게 전한 마음
밤 산책길에 만난 구름
비 갠 밤하늘엔
별도 달도 없고
구름만이 떠 있네.
외로운 내 마음 달래주려
구름도 나란히 걸어주네.
추석마다 소원 빌던
보름달은 가을비에 숨어버리고,
하늘 가득 흰 구름만
조용히 나의 마음을 위로하네.
긴 연휴 끝,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울까 봐
구름이 친구 되어
함께 걸어주네.
보름달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
구름에게 전해보니
구름 속 달님이
수줍은 듯 인사하네.
밤 산책에 만난 구름,
내 마음 같아서
왠지 정이 가네
올 추석 연휴, 정말 길었지요.
저는 어제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했는데,
이웃님들은 내일부터 일상이 시작되겠네요.
오늘도 제 루틴인 밤 산책을 했어요.
계속 내리던 비 덕분에
하늘엔 구름만 가득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밤하늘의 구름에게
제 마음을 살짝 전해봤어요.
모두들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에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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