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초월하는 지식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로마서 9:8)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로마서 9:11)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사실 말이 안됐다. 제정신이라면 믿을 수가 없다. 남자를 모르는 처녀가 임신했다니! 게다가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내 죄를 대신 담당했다. 그분이 다시 살아나셨다. 이를 믿으면 죄 사함을 받고 영원히 산다.
이게 믿어진다니... 내가 제정신인가?
그런데 삶은 정신 나간 사람 같지 않고 더 풍요롭다. 마음도 여유롭고 이성적이어야 할 때는 더 명료하게 볼 수 있다.
내 경우를 보니 확실하다. 하나님이 믿게 해 주셔야 하나님께 나아가고, 믿을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제한적인 언어로는 하나님의 부르심, 선택이라 말 외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더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하나님 말씀은 이성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지 않다. 그래서 심오하기보다 오히려 황당해 보인다. 하나님과 우리의 간격이 그렇게 차이가 난다. 그래서 내 자발적인 의지로 믿을 수 없다.
인간은 유한하다. 제한적이다. 능력, 연한, 의로움 모두 그렇다. 그런데 저마다 불가능이 없는 것처럼 산다. 이런 교만함을 하나님은 물리치시고 심판하신다.
이걸 깨닫고 자각하며 사는 것이 지혜이다. 세상은 이를 무기력하다며 조롱한다. 언제나 그랬다.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로마서 4: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