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세운 여리고 성

먼저 허물어야 할 것

by 물 긷는 자 연지신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전과 같은 방식으로 그 성을 일곱 번 도니 그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날뿐이었더라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여호수아 6:15-16)
"이에 백성이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을 때에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그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여호수아 6:20)

뭐가 문제지?

믿음으로 소리 높여 외쳤다.
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망했다.

지나 보니, 망한 게 아니었다.
내 마음속 여리고 성, 이게 무너졌다.
하나님의 식(式).

그건 믿음이 아니었다.
욕심으로 쌓아 올린 여리고 성이었다.

솔직히 잘 몰랐다. 이게 믿음인 줄 알았다.

그때 만일 내 바람대로 됐다면,
반드시 무너졌다. 시간문제였다.
은혜였다.

여호수아는 준엄하게 경고한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
아닌 것은 남김없이 모두 없애라.
그리고 다시는 여리고 성을 건축하지 말라."

내 안에 끝까지 붙잡고 마음을 뺏아가는 욕심의 씨앗은 무엇일까?
성령의 불로 태워 없앨 수밖에.
더 귀하고 값진 하나님 은혜로 채워야 무너진다.
빛이 어둠을 몰아내듯.

내 속의 여리고 성이 무너지면,
밖에 있는 여리고 성은 소리만 지르면 저절로 무너진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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