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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집합의 인간
빵을 자르는 나이
by
김간목
Dec 27. 2021
빵을 자르다
살을 자른 머저리는
빵을 마저 자르다
빵을 자르다
엄지에 밴드를 붙인 머저리는
제 시를 거듭 헛베이다
빵은 칼을 먹고
내 엄지도 칼을 먹고
엄지로 붙여놓
았다
, 쓰임새와
칼을 먹는 나
밴드를 풀고
아직 피가 나는 엄지로
답답하지도 않게
이 시는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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