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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

by 행북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극히 드문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먼저 나서는 사람들이다.


누군가는 미루고,

누군가는 모른 척할 때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조용히 손드는 사람.


“제가 하겠습니다.”


용기 있는 한마디가

공기를 뒤바꾼다.


그럴 때마다

자기 방어가 강한 몇몇은 말한다.


“바보 아니야?

나처럼 좀 합리적으로 살아야지.”


스스로를 더 똑똑한 사람처럼 포장한다.

겉으로 보면

실속 챙기고, 손해는 피하면서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인다.


반면,

기꺼이 남들이 꺼리는 일을 도맡는 사람은

어리숙하거나, 손해 보는 사람처럼 비칠 수 있다.


그건 나무만 보는 시각이 아닐까.


멀리 내다보면

결국 세상은

손해를 감수한 사람의 편에 선다.


“남이 하지 않으려는 일을 해내는 사람이

결국 남이 가질 수 없는 것을 얻게 된다.”

-앤드류 매튜스


뒤로 물러서면

당장은 편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발 앞으로 나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 배는 더 성장한다.


“내가 한 모든 ‘무모한 선의’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가장 이익이 되었다.”

-랄프 왈도 에머슨


사람들은

“똑똑하게 살아야지”라며

한 발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진짜 똑똑한 사람은

언제나 앞으로 걸어간다.


앞으로 갈 것인가,

뒤로 갈 것인가는

결국

내가 정하는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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