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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

by 행북

“네 마음을 나누는 것은 씨앗을 심는 것과 같다.

옥토에 심으면 꽃이 피지만, 돌 위에 뿌리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

– 탈무드


우리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건넬 때,

그 마음은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마음이든, 물질이든.

관계는 결국 상호 보완적이다.

그 안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순간을 우리는 느낀다.

함께 자라가고 있구나 하고.


하지만 모든 관계가 그렇진 않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햇빛을 건네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관계가 있다.


돌 위에 씨앗을 올려둔 것처럼,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더 생각하게 된다.

내 한정된 시간과 마음의 씨앗을

과연 누구에게 심어야 할까.


호의를 받으면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내 곁에서 나를 더 좋은 쪽으로 이끌어주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과 오래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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