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은 성취들이 하나둘 쌓여가는 것 같다.
기분이 좋다.
내 닉네임은 ‘행북’.
행복과 book,
둘 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조합한 이름이다.
책을 읽으며 행복을 찾았고,
행복하려면 책을 읽어야 했다.
몇 달 전만 해도
네이버에 ‘행북’을 검색하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문득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다.
가장 첫 메인으로 나를 설명하기에 놀랐다.
AI가 행북을 ‘행복과 북어’라고 말하지만,
내 존재가 온라인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분이었다.
다음 달에는 하프 마라톤에 도전한다.
러닝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몇 달 전에는 10km를 완주했고
지금은 하프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든 러닝이든,
모두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작게 시작했더니
전보다 나아지기 시작했고,
세상에 나를 드러낼 수 있었다.
이런 작은 성취가
나를 꽉 채워준다.
잘하지 않아도,
전보다 나아졌음에
감사하고 희망차다.
“작게 시작한 일이 결국 가장 깊게 뿌리내린다.”
작게 시작했지만,
오늘의 내가 있다.
내일도 나는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