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에 자주 등장하는 남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는 사내연애를 하다 결혼한 케이스다.
회사 안에서 연애는 위험이 따른다 생각해
“나는 절대 안 할 거야”라 다짐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절대 안 해”라던 사람들이
제일 먼저 시작하지 않나.
그게 바로 나였다.
남편은 내 뒷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어르신을 돕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좋았다고.
잘 모르는 업무임에도 알려주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이타적인 편이라
종종 회의감이 오기도 한다.
그래도 남을 위하는 믿음으로 살아왔다.
가끔은 ‘나만 손해 보는 건 아닐까?’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사람은 인생에서 세 번의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은
남편과의 결혼이었다.
지금도 글을 편히 쓰라고
스스로 빨래를 개키는 사람이다.
늘 나를 응원하고,
여러 방면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
내 인생에 있어서
사랑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었는데,
낭만적으로 살라고 다정한 남편을 선물로 내려준 셈이다.
자신을 지키면서도 타인에게 베풀다 보면
그 이상의 선물이 돌아온다는 걸 깨달았다.
눈앞에서는 손해 같아 보여도
세상은 당신의 행동을 기억한다.
그리고 언젠가
큰 행운으로 되돌려준다.
“당신이 세상에 준 것은
결국 당신에게 돌아온다.”
– 에크하르트 톨레
우주가 준비한 보답은
메아리처럼 반드시 돌아온다.
그러니, 착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