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TV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본 적이 있다.
가수들이 안대를 벗자 팬들이 환호하는 장면이었다.
10명 중 9명이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어린 나는 의아했다.
“잘 모르는 사람인데, 왜 마음이 가는 걸까?”
그때 나는, T처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요즘 나는 글을 쓰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그저 내 생각을 적은 글에 반응하고
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을 보며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시간을 내어 찾아와 내 글을 읽고,
마음을 담아 반응해 준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찡해진다.
그때의 게릴라 콘서트가 떠올랐다.
특히 매일 댓글을 달아주며 응원해 주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늘 고민하게 된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그 마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나 자신에게 집중한다.
“작은 친절이 큰 기적을 만든다.”
-아노말리
많은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다.
한두 사람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지고,
나는 매일 감동을 받는다.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