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안으로

부러움의 감정을 느낀 순간

by 행북

나는 질투가 별로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할 때,

대부분이 말하는 ‘비교심리 때문에 힘들다’는 걸

잘 이해하지 못했다.


여행 사진을 보면

도움 되는 정보를 나눠줘서 고맙고,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져서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돈 자랑을 하는 사람을 보아도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고 동기부여와 배움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요즘,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부러움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작가의 사인을 받거나 북토크에 참석한 사람들을 보고

부러움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늘 지방에 사는 걸 만족하며 살았다.

뮤지컬과 콘서트를 좋아해서

전국 곳곳을 다니며 경험했다.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하고 싶으면 가면 되는 거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환경 속에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서울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마음에 스며들었다.


서울에 가려면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을 써야 한다.


그런데 가까이에서 글쓰기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아 보였다.

나도 그런 환경 속에 놓이고 싶었다.


늘 마음의 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조금 다른 시선이 생겼다.


다행히 나에게는 ‘시간’이라는 선물이 있다.

출퇴근 5분.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며,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


오늘은

‘부러움’이라는 감정을 이렇게 기록해 본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빛을 찾는 것,

그것이 내 몫이다.


“기회는 항상 가까이에 있다. 다만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토머스 에디슨


기회는 멀리 있지 않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빛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이

결국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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