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안으로

스카이다이빙하는 사진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by 행북

30대가 되어 결혼하고,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


주말이면 집순이가 되어 독서와 글쓰기에 빠지고,

러닝과 헬스도 주 3회씩 한다.


이게 내 하루 일과다.

어떻게 보면 단조롭고, 잔잔한 나날들이다.


그러다 SNS에서 스카이다이빙 영상을 보았다.

갑자기 가슴이 뛰었고,

내 사진첩을 열어보기 시작했다.


내 안에 잠잠히 있던

모험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20대의 나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떠났다.

혼자 스위스에 가서 번지점프를 하고,

사막이 보고 싶으면 혼자 사막으로 떠났으며,

독도에도 혼자 찾아간 적이 있다.


3년 동안, 주말마다 쉬지 않고 여행을 떠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배낭을 메고 세상을 탐험하는 것을 즐겼다.


그런 내가 지금은 집순이가 되어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또 다른 탐험을 하고 있다.


어릴 땐 외부로,

지금은 내부로

돌아다니는 중이다.


“밖을 여행하는 자는 세상을 본다.

안으로 여행하는 자는 자신을 본다.”

-프리드리히 니체


나는 지금도 글을 쓰고, 나를 돌아보며

계속해서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던 아이가

내 안에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도전하는 영상을 보니

가슴이 뛰었기 때문이다.


40대의 나는,

앞으로 어떤 탐험을 하며 살아갈까.


누구나 마음속에 작은 모험가가 숨어 있다.

그 모험가는 때로 조용히 기다리다가

어떤 순간 우리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당신도 가슴이 뛰는 무언가를 찾아보길 바란다.

작은 용기 하나가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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