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안으로

제맛을 잃지 않는 법

by 행북

“엄마, 장사해! 너무 맛있어.”

먹으면서 늘 감탄하는 나.


뚝딱 10분 만에 금방 해내는 엄마는

우리 가족의 요리사다.


사위인 내 남편이 우리 집에 온 날,

엄마는 분주하게 이것저것 준비한다.


평소에 먹던 김치찌개와 다른 음식들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뭐가 다를까.


그 후, 내 지인들이 우리 집에 방문했다.

이번에는 내가 요리를 해주었다.

평소처럼 맛이 나지 않는다.


그제야 깨달았다.

엄마가 손님을 위해 요리할 때

왜 맛이 달라졌는지 이해가 갔다.


맛을 내려고 힘을 주었기 때문이다.

힘을 주면 본연의 향기가 사라지고,

제맛이 나지 않는다.


잘하려고 하면 잘 안 된다.


본연의 힘과 마음이 중요하다.

마음을 놓을 때, 진짜 힘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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