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만의 집을 짓는 중

by 행북

돌이켜보면,

내가 살면서 1년 동안 쉬지 않고

매일 한 일이 있었을까.


취업을 준비할 때도

하루 정도는 쉬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매일 글을 썼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도,

몸이 아팠을 때도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꾸준할 수 있었던 건

의지가 아니라 즐거움 덕분이었다.


“너는 왜 꾸준히 안 해?”라고

꾸짖기보다,

‘재미’를 심어주면

사람은 저절로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조그마한 벽돌을 하나씩 쌓고 있다.

나만의 집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천천히 글을 쓴다.


“작은 벽돌 하나가 쌓여

결국 성벽이 된다.”

-세르반테스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진한 행복이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두 번 읽게 되는 책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