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내가 살면서 1년 동안 쉬지 않고
매일 한 일이 있었을까.
취업을 준비할 때도
하루 정도는 쉬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는
매일 글을 썼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도,
몸이 아팠을 때도
하루도 빼놓지 않았다.
꾸준할 수 있었던 건
의지가 아니라 즐거움 덕분이었다.
“너는 왜 꾸준히 안 해?”라고
꾸짖기보다,
‘재미’를 심어주면
사람은 저절로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조그마한 벽돌을 하나씩 쌓고 있다.
나만의 집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천천히 글을 쓴다.
“작은 벽돌 하나가 쌓여
결국 성벽이 된다.”
-세르반테스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진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