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함과 실력이 만나면,
과시가 아닌 신뢰가 생긴다.
그 반대는 어떨까.
떠벌리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면,
존중이 아닌 신뢰를 잃게 된다.
나는 가만히 상상해 본다.
직장에서 늘 존재감이 없던 조용한 사람이
현악기를 수준급 이상으로 연주한다면,
내 눈은 휘둥그레지고
그 사람에게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길 것 같다.
“어떤 사람일까?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을까?”
반대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고 떠벌리지만
실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거나
실력이 앞설 때가
사람들은 존중해 준다.
“행동 없는 말은 가치가 없고,
말 없는 행동은 힘이 있다.”
-존 러스킨
조용히 쌓아가자.
그리고 언젠가,
결과로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