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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안으로

실력으로 보여주는 사람

by 행북

조용함과 실력이 만나면,

과시가 아닌 신뢰가 생긴다.


그 반대는 어떨까.

떠벌리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면,

존중이 아닌 신뢰를 잃게 된다.


나는 가만히 상상해 본다.

직장에서 늘 존재감이 없던 조용한 사람이

현악기를 수준급 이상으로 연주한다면,

내 눈은 휘둥그레지고

그 사람에게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길 것 같다.


“어떤 사람일까?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을까?”


반대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고 떠벌리지만

실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거나

실력이 앞설 때가

사람들은 존중해 준다.


“행동 없는 말은 가치가 없고,

말 없는 행동은 힘이 있다.”

-존 러스킨


조용히 쌓아가자.

그리고 언젠가,

결과로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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